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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혜연 원칙]은
대처-레이건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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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가면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도
귀족노조의 [민영화 괴담]을 일축하고
기간제 대체인력을 채용하는 등,
불법파업에 절대로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천박한 [정치 업자]들의 포퓰리즘과 대중영합에 비추어 볼 때,
모처럼의 강인한 원칙의 리더십이었다.
이명박 시절부터 진작 이랬어야 했다.꾼들은 왜 이번 투쟁을 벌이는가?
박근혜 정부를 식물화 시키고,
체제를 뒤흔들고,
변혁의 바람을 일으키고,
대중을 들끓게 하기 위함이다.
그것이 그들의 [직업]이다.
그들은 세상이 헌법에 따라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원내 중심 정치-의회주의 정치-제도권 정치-법치주의가
떡하니 확립돼 있는 상태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광장의 민중적 소용돌이가 [상시화](常時化) 하길 바란다.그래서 꾼들은
[국정원 댓글]을 꼬투리 잡아 1년을 광장에서 먹고 살았다.
밀양 송전탑-제주 강정마을도
그 한 아이템이었다.그러나 예산국회를 계기로 원내 중심정치가 다시 작동하면서
[댓글]의 효력도 급속히 잦아드는 기색을 보였다.
[철도 민영화]라는 가짜 괴담은 그래서 나왔다.
새로운 레퍼터리인 셈이다.
"안녕하십니까?" 이벤트가
그것을 실어 나르고,
미디어의 경박성이 그것을 증폭시켰다.
이래서 철도파업은
새로운 [민중 소용돌이의 기폭제]로 사용되게 되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다시 원외 변혁세력의 찐붕어가 되었다.다시 점화된 전면적
[힘의 투쟁]
[세(勢)의 투쟁]
[시가전](市街戰)
[백병전](白兵戰)
[선전 선동전]에 임해서,대한민국 호헌세력이 명심해야 할 것은
"약세를 보이면 안 된다"는 철칙이다.
절대로 기(氣)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되는 것이다.
이게 모든 역사상 대회전(大會戰)의 승패를 가른
가장 결정적인 관건이었다.
도구적 차원의 신축성과 유연성은 물론 필요하다.그러나 기본자세에서는
원칙에 투철해야 하고
전의(戰意)를 잃어선 안 되고,
상대방의 전술적 프레임에 들어가선 안 된다.
[소통] [불통] 운운의 작금의 상투적인 저널리스트적 유행어가
예컨대 그런 프레임이다.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헤벌렁 [황우여 웃음] 지으며 “그래그래.." 하는 게 소통인가?이점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연혜 사장의 냉엄한 소신 발언은
그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싸움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
어차피 짝 갈라진 한국적 이념지형에서
[대통합]이란 웃기는 소리였다.꾼들은 온 몸을 던진다.
대한민국 호헌진영도.
온 몸을 던져야 지킬 수 있고 이길 수 있다.까짓 널뛰는 [여론조사] 따위에 일희일비 할 것 없다.
따라가지 말고 끌어와야 한다.
[박근혜-최혜연 원칙]을 보면서
[대처-레이건]을 떠올리게 된다. -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 전 조선일보 주필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ism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