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평택 해군 2함대에서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유가족, 참전 장병 등 참석
  • ▲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의 얼굴이 새겨진 전적비. [사진: 연합뉴스]
    ▲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의 얼굴이 새겨진 전적비. [사진: 연합뉴스]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 무렵, 북괴군 경비정 2척이 연평도 서쪽 NLL을 침범했다.
    2001년 3월 김정일이 지시한 대로 [복수]를 실행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우리 해군은 참수리 357과 358 편대로 이들을 막았다.
    하지만 <김대중> 정권에서 바뀐 [교전수칙]으로 인해,
    적군이 먼저 쏘기 전에는 아무리 도발해도 대응사격을 할 수 없었다.

    북괴군 경비정은 이 [교전수칙]의 약점을 악용해 기습공격을 퍼부었다.
    우리 해군 참수리 고속정 편대는 즉각 대응사격을 해 북괴군 경비정을 [박살]냈다.
    북괴군은 참수리 고속정 편대의 응전으로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채 도주했다.

    하지만 이 전투로 참수리 357 정장 <윤영하> 소령 등 5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위생병이었던 <박동혁> 병장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60여 일만에 숨졌다.

    DJ-盧정권 시절에는 <제2연평해전> 추모식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무엇보다 국민들을 더욱 분노케 한 일은
    <제2연평해전> 발생 직후 전사자 보상금 문제였다.

    소위 [민주화 유공자]와 [5.18유공자] 중 [부상자 위로금]만도 못한 액수였다.
    이때 국군 장병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유가족들에게 위로금으로 전달했다.  

    DJ-盧정권은 심지어 [참수리 357]을 용산 전쟁기념관에 전시하자는,
    국민들의 요구를 [예산] 핑계를 대며 묵살했다.
    그러면서 <NLL>을 북한에 넘기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이렇게 NLL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지만
    소위 [민주-평화-진보 정권 세력]들에게 철저히 외면받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에 대한 추모식이 열렸다.

    해군은 6월 29일 오전 10시, 평택 해군 2함대 <제2연평해전 전적비> 앞에서
    <제2연평해전 11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 ▲ 제2연평해전 추모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전사자 유가족. [사진: 연합뉴스]
    ▲ 제2연평해전 추모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전사자 유가족. [사진: 연합뉴스]



    추모식은 전사자에 대한 묵념, 헌화ㆍ분향, 기념사,
    NLL 수호 결의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용사들,
    참전 주요 지휘관, 지역 기관장, 일반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이 끝난 뒤 유가족들은 전사자의 이름을 물려받은
    2함대 예하 유도탄 고속함(PKG) <윤영하>함, <서후원>함, <조천형>함을 찾았다.

    지난 28일에는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제2연평해전 전․사상자 후원회>가 열려,
    해군 장병과 예비역들이 모은 성금 10억 원을
    영화 <NLL-연평해전> 제작사 측에 전달했다.

    해군은 매년 <제2연평해전>이 일어난 6월 29일을 전후로 특별정신교육,
    [나의 주장] 발표 대회, 순회 초빙강연 등을 부대별로 시행하고 있다.
    지휘관들은 부대 인근 초·중·고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