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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한겨레는 황색 저널리즘”..[네 탓 공방]

오마이 “한겨레 정정보도, 사과요구”..자신들 오보에 대해서는 ‘침묵’네티즌 “어이없는 촌극”.."소설이나 써라"

입력 2013-06-10 14:55 | 수정 2013-06-11 01:17

▲ '교학사' 역사교과서 오보와 관련, 오마이뉴스가 한겨레를 비판한 기사.ⓒ 기사 화면 캡처

지난달 31일부터 열흘 남짓 신문 사회면을 뜨겁게 달군
고교 역사교과서 편향성 논쟁에서 이른바 [좌파 언론]들이 황급히 발을 빼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언제 해당 교과서의 내용을 문제 삼았느냐”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한 때 앞 다투어 초대형 오보(誤報)를 주고받으며,
사실무근의 기사를 쏟아내던 때와는 전혀 다른 태도다.

심지어 이번 집단 오보사태의 원인을 둘러싸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네 탓 공방]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10일 검정을 통과한 <교학사> 고교 역사교과서를 두고
[깡통진보] 언론들이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꾼 것은,
이번 [오보사태의 역풍]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교학사> 역사교과서에 대한 [깡통진보] 언론의 음해는 집요했다.

지난달 31일 <경향신문>을 시작으로 [깡통진보] 언론들은 잇따라 관련기사를 양산했다.

빈약한 근거로 해당 교과서의 집필진을 [뉴라이트]로 단정짓는가하면,
5년 전 [뉴라이트]가 만든 <대안교과서>와 <교학사> 교과서의 내용이 같을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억측까지 내놨다.


▲ 지난달 31일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교학사 역사교과서 관련 오보.ⓒ 기사 화면 캡처


<교학사> 교과서가
[김구-안중근을 테러리스트로 가르친다],
[뉴라이트가 만든 교학사 교과서가 5.18을 폭동으로 묘사한다]는 주장은
[깡통진보] 언론들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오보였다.

심지어 이들은 기사라는 형태를 빌려
<교학사> 교과서 집필에 박근혜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식의 어이없는 [소설]까지 창작했다.

이들의 오보 행태는,
<교학사>와 <한국현대사학회>의 반박이 나온 뒤에도 변하지 않았다.
[깡통진보] 언론은 해당 교과서를 만든 주체로 학회를 지목했다.

오히려 <오마이뉴스>는
공격의 대상을 5년 전 [뉴라이트]가 만든 <대안교과서>로 바꿔,
<대안교과서>=친일=<교학사> 교과서라는 새로운 의혹을 [창조]해냈다.

그러나 [깡통진보] 언론이,
해당 교과서의 내용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어이 없는 오보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후폭풍이 일었다.

이들의 오보를 사실로 믿고 보수진영을 비난했던 여론도 완전히 돌아섰다.

[깡통진보] 언론이 최소한의 사실확인조차 하지 않고 오보를 [창조]했다는 사실에
여론은 경악했다.

여론이 등을 돌리면서 [깡통진보] 언론들의 주요뉴스란에서
<교학사> 역사교과서는 자취를 감췄다.

급기야 같은 진영에서 서로를 헐뜯는 일까지 벌어졌다.

<오마이뉴스>는 8일,
외부 기고칼럼 형태로
[민족주의에 기댄 '황색 저널리즘']
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는 아래와 같은 부제가 붙었다.
[주장] 진영논리로 근현대사 해석하는 학계와 언론.

<오마이뉴스>는,
고교 역사교사가 쓴 위 기고문을 통해
<한겨레신문>의 오보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나는 15년째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로 시작하는 이 기사는
현직 고교 역사교사의 발언을 빌려,
<한겨레>의 오보를 신랄하게 꼬집었다.

기사는 한 발 더 나아가
이번 <교학사> 역사교과서 오보 파동에서 보인 <한겨레>의 행태를
“반일 민족주의에 기댄 [황색 저널리즘]”으로 몰아붙였다.

<한겨레>의 기자들은 무슨 신통력을 지녔는지,
아직 나오지도 않은 책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사화하고 있다.

해당교과서가,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식민통치와 군부독재를 미화했다는 것이다.

<한겨레>의 이번 행태는 반일 민족주의에 기댄 [황색 저널리즘]이다.

   - [민족주의에 기댄 '황색 저널리즘']
    
[주장] 진영논리로 근현대사 해석하는 학계와 언론


이어 기사는 무책임한 오보를 양산한 <한겨레>에게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했다.

<한겨레>는 정정 보도문을 내고,
해당출판사와 필자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

<한겨레>가 그 정도의 품성은 갖춘 언론이라 믿는다.
교과서 최종본이 나온 뒤의 사과는 구차하다.


기사는 역사교과서 검정과 관련된 문제를 제기하기에 앞서,
제도에 대한 이해가 먼저라는 조언도 곁들였다.

교과서를 집필할 때에는 교육부가 지정한 [편수용어]를 써야 한다.
만약 그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검정에서 탈락하거나,
설사 통과를 했더라도 수정을 해야 한다.

<한겨레>가 주장하는 대로 해당 교과서가 국민정서에 어긋나는 표현을 썼다면, 몇 단계에 걸쳐 걸러지게 되어 있다.
(중략)
검정교과서 제도의 개념과 운영원리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오마이뉴스>가 <한겨레신문>을 정면으로 공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기사의 내용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지만 
<오마이뉴스>가 <한겨레신문>을 공격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한겨레신문> 못지않게 오보 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오마이뉴스>가
자신들이 지은 [죄]는 언급치 않고, 외부 기고라는 형식을 빌려
이번 오보사태의 책임을 슬그머니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정작 독자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사과해야 할 당사자가,
자신들의 과오에 대해선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매체를 [황색 저널리즘]으로 비판하는 태도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오보 파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오마이뉴스>는,
[‘김구는 테러리스트’ 한국사 교과서 검증심의 통과]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교학사> 역사교과서 관련 오보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 <오마이뉴스>는 <노컷뉴스>의 오보를 그대로 인용해
<교학사> 교과서가 [김구-안중근을 테러리스트로 가르친다]고 주장했다.

당시 <오마이뉴스>는 오보를 사실로 믿은 네티즌들의 반응까지 소개하면서
<교학사> 교과서를 폄훼했다.

특히 <오마이뉴스>는 <교학사>측의 해명으로
자신들이 쓴 기사가 오보라는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해당 교과서를 5년 전 나온 <대안교과서>와 연결 지으려는 선동을 계속했다.

6월 4일자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교학사> 교과서 관련 기사 제목


▲ [주장] '우경화' 국사편찬위, 조선시대 사관 반만 닮아라

[내 딸에게 이런 걸 가르치라니...뉴라이트 왜 이러나]

[뉴라이트 역사교과서, '교과서 전쟁'으로 비화]


<오마이뉴스>는 이들 기사를 통해 <교학사> 교과서 집필진을
[일본 극우파]에 빗대는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 오마이뉴스의 6월 4일자 기사. 오마이뉴스는 이 기사를 통해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5년 전 [뉴라이트]가 펴낸 '대안교과서'와 연결시키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기사 화면 캡처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오보가 나온 첫날부터
해당 교과서에 대한 사실왜곡에 앞장선 <오마이뉴스>가
<한겨레신문>을 [황색 저널리즘]으로 비판하고,
정정보도와 사과를 구하는 행태는 쓴웃음을 짓게 만드는 촌극이다.

이번 촌극에 대해, 네티즌들은 기본적인 사실조사 없이 오보를 주고받다가

서로 [네탓 싸움]을 하는 두 신문사의 행태를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

서로 기사 넘기면서 사실 확인 없이 기사를 쓰나보죠?
진짜 기자인지 신문 뉴스인지 팩트 없이 허구소설만 난무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소설지로 바꾸세요!

   - 트위터 아이디 @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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