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일본의 소프트뱅크텔레콤(이하 소프트뱅크)과 손잡고 31일부터 일본 기업에 자사의 기업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비즈'(ucloudbiz.olleh.com)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KT가 인프라와 기술을 지원하면 소프트뱅크가 자체 상표를 앞세워 영업사원을 통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일본에서는 '화이트 클라우드 Cloud K'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한다.

    KT는 일본 진출에 앞서 소프트뱅크와 합작해 김해에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구축했으며 김해와 후쿠오카 구간에 있는 해저 광케이블 전용 회선에서 인터넷을 직접 연결해 일본에 서버를 두는 것과 같은 성능과 속도를 구현하도록 했다.

    KT는 다음달 18일부터 '유클라우드 재팬'이라는 서비스명으로 일본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에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본에 서버를 두는 것보다 비용이 저렴하며 운영 방식도 편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일본 시장 진출을 교두보로 아시아와 미국, 유럽까지 사업 대상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 클라우드컨버젼스TF의 서정식 상무는 "이번 일본시장 진출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국내 클라우드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서비스 경쟁 속에서 KT 유클라우드 서비스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