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종편 <MBN>이 뉴스 도중 방영한 그래픽 화면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뉴스 보도 중 <윤창중> 前청와대 대변인이 호텔방에서
    알몸인 채로 [인턴]을 맞이한 것처럼 그래픽 처리를 한 것이다.

    [전문가]를 불러 논란을 설명하면서,
    <윤창중> 前청와대 대변인의 [주요 부위]를 검은색 모자이크으로 처리한 그래픽을 보여주고,
    화면 아래에는 [법률가들이 분석하는 윤창중 성추쟁 사건의 재구성]이라는 자막을 깔았다.

    지금까지 이 [논란]을 일일이 살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마치 <윤창중> 前대변인이 [알몸]으로 [인턴]을 맞이하는 등의 [파렴치한 행위]를 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그래픽이었다.



  • 이 같은 화면처리에 네티즌들은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성현> 뉴데일리 주필은 이 화면을 캡쳐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뒤
    [연쇄살인, 혹은 연쇄강간범에게도 인권은 있다]는 제목을 달아
    <MBN>의 화면 처리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네티즌들 또한 “MBN은 윤창중 논란이 사실이 아니면 어쩌려고 그러나”
    “또라이들이 언론사에 모였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일각에서는 <MBN>이 과거 성추행이나 살인사건을 보도할 때는 피의자들의 얼굴 등을 모두
    [모자이크 처리]를 해놓고 [범행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윤창중> 前대변인에 대해서만
    [범행을 기정사실화]하는 점에 대해 문제 삼기도 했다.

    실제 <MBN>의 과거 보도 내용을 찾아보면 범인의 현장재연 때도
    철저히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 등 철저한 [피의자 인권보호]를 한 것으로 나타난다. 

    심지어 <MBN>은 [연예 프로그램] 중 불필요한 [모자이크] 처리로 원성을 사기도 했다.

  • 반면 <윤창중> 前대변인 논란을 보도할 때는
    그를 [범인]으로 기정사실화 하다시피 하는 보도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MBN> 뿐만 아니라 [종편 채널] 등 국내 주요 언론들은
    <윤창중> 前대변인을 [범인]으로 기정사실화해 보도하는 중이어서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문제]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