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국가발전프로젝트에 한국 기여 희망”
  • ▲ 노셉 보아카이 라이베리아 부통령과 이경재 방통위원장ⓒ
    ▲ 노셉 보아카이 라이베리아 부통령과 이경재 방통위원장ⓒ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본격적인 방송통신 외교행보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6일 오전 조셉 보아카이(70세, Joseph Nyuma Boakai) 라이베리아 부통령을 만나 방송통신 분야의 협력과 양국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환담했다.

    라이베리아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국가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이 공감하며, 한국의 방송통신 기업들이 라이베리아의 방송통신발전에 동반자가 되길 희망한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한국의 ICT 기술력에 대한 명성은 익히 알고 있고 이번 방한기간 동안 그 발전상을 실감했다.

    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통신선을 광섬유망으로 구축하려는데 통신서비스 개혁을 이룬 한국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

       -보아카이 부통령


    라이베리아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국가빈곤퇴치전략>을 세우고 그 실천방안으로 [통신 및 정보통신기술 발전 프로젝트(Telecommunication/ICT Policy 2009~2014)]를 진행하고 있다.

    이경재 위원장은 라이베리아가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지원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면서 “한국의 오랜 전통 중 [품앗이]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로를 품에 껴안고 도움을 주고받는 미풍양속이다. 국제관계도 이 정신을 살려서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의 만남이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어 라이베리아는 물론 아프리카 국가들과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05년 습지보존을 위한 [람사협약총회]와 12년 국제의원연맹(IPU)총회 한국대표단으로 우간다를 방문했고, 2009년에는 리비아 특사로 파견가는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 인연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