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의 [깡통진보]역사교육→역사학계 [깡통진보]편향→반한·친북·자학사관
  • 

  • ▲ 지난해 11월29일 서울 종로 YMCA 강당에서 열린 좌편향 이념교육 중단 촉구 ‘전교조교육추방 국민대회’.ⓒ 사진 konas
    ▲ 지난해 11월29일 서울 종로 YMCA 강당에서 열린 좌편향 이념교육 중단 촉구 ‘전교조교육추방 국민대회’.ⓒ 사진 konas

     

    국사편찬위원회의 ‘正史 대한민국사’ 편찬 계획을 놓고 학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가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젊은 세대의 역사인식을 좌경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전교조 교사들의 [깡통진보] 스타일에 편향된 역사인식이, 학교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그대로 주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전교조 교사들의 왜곡된 역사관이 물의를 빚은 것은 한 두 번이 아니다.

    전교조 교사들이 반국가, 반정부, 친북반미적 시각으로 역사교육을 벌이다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사건은 전교조 역사교육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1. 김일성의 불길 속에서
    참다운 공산주의 혁명가들이 자라나고...


    (김일성) 항일 무장투쟁의 불길 속에서 참다운 주체형의 공산주의 혁명가들이 자라나고 혁명대오의 주체사상화가 실현됐다.
    일성은 현지 지도를 통하여 모든 실태를 세밀히 요해(了解)하고 당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정확한 대책을 제시하는 등 실제적인 산 모범을 보여주었다.

        -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학교 자료집 17쪽, 50쪽


    22일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국가보안법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부산지부 소속 김모(45)교사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2005년 9월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위원회 소속인 김 교사는 동료들과 함께 ‘통일학교 자료집’을 만들었다.
    ‘6.15시대에 맞는 북한 바로알기 교재를 만든다’는 것이 교재 발간의 목적이었다.


  • ▲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위원회가 교재를 만들면서 참조한 북한교과서 '현대조선역사' 2008년 10월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당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금성출판사에서 발행한 근현대사 교과서의 일부 내용이 북한 역사교과서와 비슷하다는 내용의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위원회가 교재를 만들면서 참조한 북한교과서 '현대조선역사' 2008년 10월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당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금성출판사에서 발행한 근현대사 교과서의 일부 내용이 북한 역사교과서와 비슷하다는 내용의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교사 등은 북한 역사책인 ‘현대조선역사’를 참고해 교재를 편찬했다.

    이들이 만든 교재는 모두 92쪽 분량. 이 중 상당 부분은 북한의 ‘현대조선력사’와 토씨까지 일치했다.
    이들이 만든 자료집의 가장 큰 특징은 김일성-김정일 부자에 대한 신격화와 우상화였다.

    자료집은 김일성의 항일 무장투쟁을 사실로 단정짓는가하면 6.25를 ‘조국해방전쟁’으로 보는 북한측의 주장을 그대로 담았다.

    김일성 유일사상을 그대로 따르는 재미 학자의 글을 그대로 인용해 김일성 부자 세습을 찬양하는 내용도 실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창조한 선군(先軍)정치는 세계 정치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정치 방식.


    김씨는 전교조 소속 다른 교사들과 함께 이 자료집을 가지고 2005년 10∼11월 전교조 부산지부 강당에서 사회와 도덕, 역사과목 교사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통일교육 세미나를 열었다.

    자료집 발간과 교육을 주도한 전교조 교사들의 이적성은 이들이 작성한 이메일을 통해서도 고스란히 드러나 충격을 줬다.

    한국 민중에게 올바른 수령관을 세워줘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일 영도자님께서 지니신 권위는 그 누구도 지녀본 적이 없는 가장 높으신 권위.

         - 검찰이 압수수색과정에서 확보한 김씨 작성 이메일 및 문건 중 일부


    이 사건에 대한 김씨의 태도 역시 화제가 됐다.
    김씨는 부산지법에서 열린 1심을 비롯해 대법원 상고심까지 재판과정 내내 무죄를 주장했다.

    김씨는 북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왜곡되고 편향된 인식을 바꾸기 위한 것이었을 뿐이었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김씨의 항변을 배척하고 ‘이적성’을 인정했다.

    표현물의 이적성 정도나 활용 목적, 피고인의 경력과 지위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에게 이적행위 목적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원심판결은 증거법칙을 위반하거나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난 위법이 없다.
        - 대법원 1부


     

    #2. 전교조의 뿌리깊은 좌경화 교육..
    ‘우수사례’ 통해 확대 재생산

     

    일부 전교조 교사들의 이적성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더 심각한 것은 전교조가 조직적으로 [깡통진보] 편향 역사교육을 소속 교사들에게 지도한다는 사실이다.

    2011년 2월 전교조는 주최한 참교육실천대회를 열었다.
    당시 역사교육 분과 토론의 주제는 ‘일제강점기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였다.
    여기서 나온 ‘우수교육 사례’는 이들의 종북성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사례집을 보면 영국 산업혁명과 일제강점기의 노동자 착취 사례, 1970년대 박정희 시대의 노동자 착취 사례를 차례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휴일에도 쉬지 못하는 공장 노동자 모습’을 제시한 뒤 식민지의 사례와 유사점을 찾으라는 문제를 소개하고 있다.

    나아가 60~70년대 산업화시대를 ‘독재’로 단정하면서 일제강점기와 다를 것이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기업을 ‘노동자의 적’으로 묘사하면서 타도해야 할 대상으로 설명한 부분은 더욱 충격적이다.

    독재정권의 수탈과 착취가 식민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만 이뤄진 것은 아니다.
    현대 자본증식 과정은 식민지 시기와 별반 차이가 없다.
    국내 자본가들은 경제적 약자를 수탈하며 자본을 축적하고 있다.


    전교조 교사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전국역사교사모임(전역모)’이 중학교 역사 교사들에게 배포한 교사용 지침서 ‘중학역사 배움책’도 반정부, 친북 반미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이 책의 내용 중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나의 역사 써보기’ 단원에서는 학생 스스로 ‘나의 역사 연표’를 만들어보도록 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침서는 학생들이 국내외에서 발생한 사건을 참조할 수 있도록 주요 사건들을 연표로 제시했다.
    그런데 연표에 실린 내용이 일반적인 역사교과서의 그것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예를 들어 2002년 ‘미선이 효순이 사건’, 2004년 ‘이라크 파병’, 2009년 ‘4대강 공사 시작’ 등을 학생들이 참조할 역사적 사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반면 북한이 저지른 참상은 연표에 전혀 나와 있지 않다.

    1969년 12월 대한항공기 납치사건, 1975년 8월 육영수여사 시해사건, 1983년 10월 미얀마 아웅산 폭탄 테러, 1987년 11월 대한항공 858기 폭파 사건,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같은 해 11월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이 저지른 도발은 전혀 다루지 않고 있다.

     


    #3. 어린이에게 추천하는 만화책
    ‘노근리 이야기’


    아이들이 즐겨 찾는 학교 도
    서관을 통해 [깡통진보] 편향 역사관을 세뇌시키려는 정황도 눈에 띤다.

    ‘전남역사교육교사모임’ 게시판을 보면 역사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추천도서들이 나와 있다.
    다음은 한 교사가 추천한 도서 목록이다.

     

  • ▲ 전교조 부산지부 통일위원회가 교재를 만들면서 참조한 북한교과서 '현대조선역사' 2008년 10월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당시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금성출판사에서 발행한 근현대사 교과서의 일부 내용이 북한 역사교과서와 비슷하다는 내용의 질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근리 이야기 1, 2
    '노근리 학살 사건'의 희생자 유족회 회장 정은용의 실화 소설을 원작으로 생존자들의 증언 등을 포함시켜 '노근리 학살 사건'의 참상을 만화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1권과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화 박정희1, 2
    백무현의 작품이니 닐러무삼하리오.
    박정희의 면면을 살피는데 도움을 준다.

    만화 전두환 1, 2
    전두환의 면면을 살피는데 도움을 준다.

    만화 김대중 1~5
    김대중의 면면을 살피는데 도움을 준다.

    만화로 보는 한국현대사 1, 2, 3
    1990년대 중반에 나온 책이라 현재 구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해방 무렵부터 노태우, 전두환 구속 때까지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그런대로 잘 정리해 놓았다.
    현대사의 흐름을 알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태일이 1~5
    전태일 열사의 일대기를 엮어 놓은 만화책이다.
    6-70년대 우리나라 경제와 노동 현실을 이해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6년 1~3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만화가라고 할 수 있는 강풀(강도영)이 쓰고 그린 5․18 민주화 운동 이야기.
    5․18이 발생한 지 26년이 지난 2007년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다.
    원죄 의식이 너무 강해서 나 개인적으로는 별로지만, 5․18을 현재진행형으로 만드는데 크게 도움을 준 만화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100°C
    6월 민중항쟁을 그리고 있다.

        - 전남역사교육교사모임 게시판


    추천 도서목록에 이름을 올린 도서는 대부분 한국 근현대사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들이다.
    반면 북한의 끔찍한 인권유린과 탈북자들에게 가해지는 잔인한 고문 등 북한의 인권실태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국사편찬위의 대한민국사 편찬 논란과 관련해 그 밑바탕에 전교조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전교조로부터 좌경화된 역사교육의 세례를 받은 이들이 속속 역사학계로 진출하면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북한을 미화·왜곡하는 그릇된 역사관이 학계 전체를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근현대사에 대한 제대로 된 정사 편찬에 앞서, 초중고 역사교육의 실태부터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