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부산 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가 31일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부산 디지털콘텐츠유니버시아드(Busan Universiade for Digital Contents, BUDi, 이하 버디)는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콘텐츠 인력 발굴을 목표로 2005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 8회째를 맞아 11월3일까지 젊은 영상인들이 제작한 픽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세미나, 워크숍, 무비 토크, 취업특강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올해 버디는 지난 두 달간 세계에서 출품된 작품으로 예선을 치렀다. 접수된 작품은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국,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아프리카 등 33개국 515편에 달한다.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은 11월1일과 2일 경성대 누리 소강당, 부경대 중앙도서관 영상세미나실, CGV 대연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각종 부대행사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31일 경성대 멀티미디어 소강당, CT 스튜디오, 경성대 27호관 1003호에서는 지역대학의 디지털 콘텐츠 관련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31일부터 11월3일까지 경성대 CT 스튜디오, 경성대 멀티미디어 소강당 등에서는 국내외 대학생과 유학생을 초청해 공동제작에 관한 협의를 하는 '국제 대학생 콘텐츠 개발자 워크숍'이 열린다.

    로케이션 촬영지로 손색이 없는 부산의 매력을 해외 대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 처음 기획한 무비 토크가 11월3일 대연 CGV에서 열린다. 무비 토크는 흥행과 비평, 모두에서 성공한 감독을 초청해 해당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영화 인생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이다.

    첫 무비 토크의 주자는 400만 관객을 달성하며 올해 상반기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남은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다.

    이밖에 11월1일 부경대 중앙도서관 영상세미나실, 오후 2시 경성대 누리 소강당에서 취업특강이 펼쳐진다. 미디어잡 김시출 대표와 이동준 음악감독이 강사로 나서 콘텐츠 관련 취업을 희망하는 젊은이에게 본인의 경험을 담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개막식은 31일 오후 6시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강제규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초청인사, 대학생 감독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임진순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김정태, 송삼동 씨가 출연하는 '슈퍼스타'가 상영된다.

    폐막식은 11월3일 경성대 누리 소강당에서 열리며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