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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회 컬렉션 마다 뚜렷한 소신과 함께 무장된 실력으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디자이너 신재희.

    그의 남성복 브랜드 '재희신(Jehee Sheen)' 2013 S/S 패션쇼가 10월 23일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SEOUL’S 10 SOUL에 선정되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신재희는 이번 컬렉션의 콘셉트를 ‘치유’로 잡았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며 의상을 통해 치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컬렉션을 완성했다.

    여유 있는 실루엣과 가벼운 느낌의 따듯하고 인간적인 소재를 사용했고, 스트링 팬츠와 나일론 블루종(등을 불룩하게 한 블라우스나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점퍼풍의 상의), 자연스러운 컬러를 통해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보여줬다. 이는 치유에 대한 콘셉트를 잘 살려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날 컬렉션은 보통의 패션쇼와는 달리 클래식 비올리스트 에드가 노(violist Edgar Noh)의 비올라 연주와 함께, 은빛 프레임 안에 모델들이 일렬로 서있는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진행돼 독특함을 더했다.

    [사진출처 = 재희신(Jehee She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