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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 10시 서울광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싸이는 비록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싸이가 무대에 오르자 관객들은 큰 소리로 환호했다. 싸이는 “올해로 데뷔 12년째인 가수, 12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가수, 12년 만에 다른 나라에서 신인 가수가 된 싸이”라고 인사했다. 애국가를 제창하며 시작된 무대에서는 ‘연예인’, ‘흔들어주세요’,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 ‘아버지’, ‘낙원’, ‘예술이야’, ‘챔피언’ 등 히트곡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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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차트 1위를 기록하면 어떤 공약을 펼치겠느냐는 언론 매체의 질문에 "팬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에 무대를 설치하고, 상의를 탈의한 채 '강남스타일'을 부르겠다"고 답했는데, 이날 싸이는 상의를 탈의하면서 ‘강남스타일’은 공연의 절정을 찍었다.
외국인들도 싸이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독일인 아스트리트 브란트(19)씨는 “싸이는 항상 모든 사람을 흥분케 한다. ‘강남스타일’이 한국의 부유층 문화를 풍자한 깊은 뜻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심각하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 좋아한다”고 호평했다.
이날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