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의 제작발표회가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 제작발표회에는 감독 김진원, 송중기, 문채원, 박시연, 이광수, 이유비, 이상엽, 김태훈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시연은 제작발표회에서 6살 연하 송중기와의 커플호흡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극중 송중기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지만 결국 그 사랑에 배신당하고 또 다른 여자를 통해 복수를 결심하는 강마루 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이에 반해 박시연은 강마루를 사랑하지만 가난하고 평탄치 않았던 시궁창 같은 삶에서 벗어나고자 그를 배신하는 한재희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 극 초반 선보여질 두 사람의 연인호흡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유부녀 박시연이 송중기보다 무려 6살 연상이기 때문.

    박시연은 이와 관련해 색다른 소감을 밝혔다.

    "우리가 하는 멜로가 사랑스러운 멜로가 아니라 처절하고 비극적이다. 또 감정들도 너무 세다"

    "송중기씨도 현장에서 세대차이가 느껴지지 않는게 오빠처럼 느껴질 때가 있고 현장을 리드하고 분위기를 편하게 해주는 면이 있다"

    박시연은 더불어 주위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하인 송중기와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에 연예인 친구들은 물론 특히 일반 주부 친구들이 '키스신 있냐'고 질문하기도 하고 부러움을 표한다"

    "어린 배우랑 연기하는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 선생님들이 안나와서 내가 이렇게 나이가 많은 사람인줄 몰랐는데 한편으론 책임감도 생긴다"

  •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는 사랑하는 여자의 죄를 뒤집어썼지만 결국 배신당한 남자 강마루(송중기 분)가 과거 깊이 사랑하던 여자 한재희(박시연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기억을 잃은 또 다른여자 서은기(문채원 분)을 이용하면서 갈등과 사랑이 커지는 정통 멜로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국민 엄친아로 사랑받은 배우 송중기의 연기변신과 사극퀸에서 현대극으로 돌아온 배우 문채원, 결혼 후 영화 '간기남'에 이어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배우 박시연의 출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첫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