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여수엑스포 관계자 초청 오찬, 격려김충석 시장 '대일외교 경종' 칭찬..눈길 끌어

  •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여수엑스포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여수라는 남해안의 작은 도시에서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점에서 굉장한 의미가 있다. 대도시가 아닌 지방도시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그렇다. 대한민국 지역 발전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여수 시민·자원봉사자·조직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석 여수엑스포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조직위 관계자, 김충석 여수시장과 지역관계자 등 여수시민 및 자원봉사자 24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여수 엑스포가 ‘무사고 엑스포’로 마무리된 점을 높게 평가하며 이를 위해 노력한 여수·전남 시민들의 화합을 치하했다.

    “엑스포를 통해 철도, 도로, 항공 등 여러 의미에서 개발이 됐다. 이를 계기로 남해안 일대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만드는 것이 여수 엑스포의 '제 2의 성공'이다.”

    한편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된 이날 행사에서 김충석 여수시장이 건배사를 통해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 대일 외교를 칭찬해 눈길을 모았다.

    “대통령님께서 우리 땅 독도를 방문해서 경비대원들을 위로, 격려하셨다. 67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와 대응 촉구해 독일과 달리 반성과 사과 없이 제국주의적 모습으로 거꾸로 가는 일본에 경종을 울렸다.”

    “일왕이 한국에 오려면 독립유공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하셨다. 할일을 다한 대통령님께 박수를 보내드리자.”

    호남지역 지자체장이 이처럼 이 대통령을 치켜세우는 모습은 사실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다.

    김 시장은 “대통령께서 여수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여러 차례 찾아오시고 지시해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칭찬을 이어나갔다.

    “대통령님 뒤에는 우리 국민, 해외동포, 세계의 지식인들이 있다. 일본이 5달러에 팔아넘긴 주미 공사관도 우리 정부가 다시 사들였다는데 이는 기념비적인 일이다. 일본은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