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서울 목동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월화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류덕환은 '신의'에서 막 20살이 된 어수룩한 공민왕 역을 맡았다.

    류덕환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처음 대본을 봤을 때 흥미를 가졌던 부분이 노국공주와 공민왕이 너무 아이 같은 부분이었다"며 "두 사람이 정말 사이가 좋지 않은게 아니라 표현하는 방식이 달랐을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왕이다 보니 체통도 지키면서 어른스럽게 대처해야 하는데 공민왕은 그냥 20살다운 모습을 보여준다"며 "노국공주에게 직접적으로 좋아한다는 말도 못한다. 서로 틱틱 대 어긋날 때마다 서로 상처를 받지만 그건 표현하는 방법이 아이 같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류덕환은 "그런 어린 공민왕이 최영(이민호)과 유은수(김희선)을 만나면서 왕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박세영도 "공민왕을 정말 좋아한다"며 "저 역시 공민왕과의 멜로에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 드라마 ‘신의’는 고려시대의 무사 최영(이민호)과 660년 이라는 시간을 거슬러 고려시대로 이끌려온 현대의 여의사 유은수(김희선)가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고 진정한 왕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내용으로 담았으며, 배우 이민호, 김희선, 유오성, 이필립, 유덕환, 박세영, 이병준, 성훈, 신은정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출연배우 이민호, 김희선, 유오성, 이필립, 류덕환, 박세영, 성훈, 신은정이 참석하여 각자 배역소개 및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SBS 최고의 드라마 ‘추적자’의 후속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신의'는 오는 13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