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박18일 일정으로 캠핑카로 '횡단'18대 국회 반성 및 향후 정치적 진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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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에서 낙선하거나 낙천한 새누리당 의원 8명이 내달 북미 배낭여행에 나선다.
새누리당 김무성, 안경률, 구상찬, 박영아, 안형환, 조전혁, 정옥임 의원 등은 오는 29일 18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면 미국, 캐나다의 서부도시와 국립공원을 캠핑카로 횡단하는 여행길에 오른다.
6월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점으로 캐나다 캘거리와 밴쿠버를 거친 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해안의 주요 도시를 훑으며 29일 LA로 되돌아오는 17박18일의 여정이다.
여행경비를 아끼기 위해 8인승과 5인승 캠핑카 두 대를 타고 움직이면서 차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로 했다.또한 몇몇 의원은 일부 구간에만 참여하며, 의원들의 미국 내 친인척이나 지인도 일부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행은 최근 일주일간 전남 배낭여행을 했던 김무성 의원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 준비는 과거 미국 유학시절 자동차 여행경험이 있는 조전혁 의원이 맡았다. 이들은 배낭여행을 통해 18대 국회를 뒤돌아보고 정치 쇄신의 방안을 고민하며 향후 정치적 진로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구상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18대 국회를 끝내는만큼 마음 맞는 의원들끼리 머리 식히려는 것이다. 심각한 정치얘기를 할 게 있겠느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