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비서관회의서 사건보고, 대책검토 지시“국민 재산·생명 지키는 게 정부 기본역할”

  • 이명박 대통령이 수원 강간 살인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달곤 정무수석의 사건 보고를 받고 이 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매우 심각하게 보고를 듣고 몇 초간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치안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철저한 의지와 정신력, 이에 대한 책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각 비서관들에게 “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검토해 달라”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