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청소년 현재와 동일 요금 인상전 충전한 정기권, 유효기간까지 계속 사용
  • ▲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25일 첫차부터 150원 오른다.ⓒ 사진 연합뉴스
    ▲ 서울시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25일 첫차부터 150원 오른다.ⓒ 사진 연합뉴스

    25일 첫차부터 서울시내 지하철과 버스요금이 150원(교통카드 기준) 오른다. 지하철, 간선․지선버스, 광역버스, 마을버스 모두 동일하게 150원 오르며, 어린이․청소년 요금은 현재와 같다.

    이에 따라 ▴지하철, 간선․지선버스는 900원→1,050원, ▴광역버스는 1,700→1850원, ▴마을버스는 600원→750원으로 각 인상된다.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으로 지하철 정기권도 25일부터 서울전용 및 거리비례용 1단계 정기권의 경우 39,600원에서 46,200원으로 오른다.

    단, 운임조정 전 충전한 정기권은 유효기간(충전일로부터 30일 이내 60회)까지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요금인상 전일 기준으로 재충전일이 3일 남거나 환승횟수가 5회 이하 남은 경우 재충전하면 인상 전 요금으로 한 달 간 사용할 수 있다.

    운임조정 전 구입한 일회권카드는 운임환불 후 새로운 승차권으로 교환해 사용해야 한다.

    시는 이번 요금인상과 관련해 시민들의 교통카드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24~27일까지 24시간 현장상황실을 운영,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장애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요금이 인상 첫날인 25일 토요일에는 새벽 3시 30분부터 비상대기반 100명과 현장 모니터요원 80명이 시내 곳곳에 배치돼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시민불편을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불편사항이나 문의는 서울시 ☎120다산콜센터, 티머니 고객센터(☎1644-0088)를 이용하면 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요금조정으로 인해 시민들이 작은 불편도 겪지 않도록 시스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요금조정을 통해 우리시와 대중교통 운영기관이 함께 뼈를 깎는 경영혁신으로 시설안전과 서비스를 대폭 개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대중교통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