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농(南農) 허건(許楗ㆍ1907~1987)의 작품이 진도 운림산방 경매에 출품된다.
    남종화(南宗畵)의 대가인 남농 선생의 작품이 공식 경매에 나오는 일은 이례적이라 미술애호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전남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진도 운림산방에서 열리는 '남도예술은행 토요그림경매'에 남농 허건 선생의 작품을 경매한다.

    경매에 나올 작품은 '강변 산수'란 제목의 수묵화 1점으로 가로 112㎝, 세로 33㎝ 크기이다.

    남농 선생이 즐겨 그렸던 소나무가 담묵과 농묵의 간결한 필선에 강건한 형상으로 표현돼 있다.

    재단 산하 남도예술은행 소장품으로 토요경매에 남농의 작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식 경매에 등장한 것도 매우 드문 일이다.

    남농은 전통 남화를 바탕으로 한국 미술을 개척한 작가로 호남 화단의 쌍벽인 의제 허백련과 달리 현실적인 진경 산수화를 개척하며 남종화의 맥을 형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소장작품에 대한 문의가 많아 설맞이 경매에 남농 선생의 작품을 내놓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남농 선생의 작품과 함께 경매 당일 40점을 출품한다.

    문의는 전남문화예술재단(☏061-280-5821,5823)이나 남도예술은행 홈페이지 :http://www.nartbank.com)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