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발전을 위한 정부의 실행 계획"안철수위원장, 애정갖고 선정 작업 임해"
  • 정부는 19일 생태계 발전형 신성장동력 프로젝트 10개(아래 표 참조)를 확정해 추진키로 했다.

    프로젝트 선정은 중소기업에 적합하고 일자리 창출과 창업 가능성,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고용 없는 성장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미래 가치'에 초점이 맞춰졌다.

    청와대 김상협 녹색성장기획관은 "선정된 프로젝트는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경제 생태계형 발전을 강조하며 천명한 공생발전을 위한 정부의 실행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기획관은 "철저한 추진을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이행 점검위원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사업 추진과 이행 상황을 담당할 부처는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국토해양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이다.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추진 중인 17개 신성장동력과는 별도로 이들 산업 분야에서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년 약 2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장기 지원을 위해 중기재정계획에도 이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생태계 발전형 신성장 동력 10개 프로젝트' 주요 내용

    프로젝트

    주요내용

    이차전지 핵심소재 산업육성

    (지경부)

    Ni-rich계(양극) 안정화 기술, 전해액 첨가제 개발 등 조기상용화가 가능하고, 수입대체 효과가 큰 소재 개발 적극 지원

    ▸기존의 수입된 부품․소재가 아닌 전기자동차용 30kWh급 리튬이차전지시스템 개발 등 국산화된 소재․부품을 채택하는 등 수요연계형 전지제조기술 개발 지원 추진 등

    고효율 박막태양

    전지 기술개발

    (지경부)

    소재-셀-모듈-장비-시스템의 Value chain간 공동 R&D를 통한 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 및 Open innovation을 적극 추진, 투자효율성 제고

    전방산업인 스마트 그리드(발전), 제로에너지 빌딩(건설) 등과의 연계강화를 통한 신규시장 확보 지원 등

    에너지 절약형

    전력반도체 개발

    (지경부)

    중소 반도체 설계기업과 국내 반도체 제조 기업과의 협업체제 구축을 통해, 모바일기기, 가전 기기용 전력관리 칩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부분의 국산화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등 新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재료․표준 등 원천부터 제품화까지 一括 개발 등

    스마트 LED

    시스템 조명개발

    (지경부)

    LED시스템조명을 구성하는 공통의 핵심부품-플랫폼-운영SW/컨텐츠-조명평가 등 全 공급체계를 패키지화한 수요연계형 R&D를 추진하여 대-중소기업 협력체계 구축

    LED조명을 시스템화 하여 개발․중앙 제어 및 다양한 컨텐츠 디밍 통해 획기적인 에너지 절감 추진 기반조성 등

    해상풍력 수출

    산업화 기반구축

    (지경부)

    ▸100MW의 부안-영광 해상풍력 실증단지 구축을 위해 배후단지 기반구축사업을 ’14년 이전까지 완료

    총 9개 육·해상 풍력단지 타당성 조사를 통해 4개 이상 단지를 개발사업에 연계(‘14년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완료) 등

    막여과 정수산업 및 통합물관리 해외수출 지원

    (환경부/국토부)

    ‘13년까지 막여과 정수장 건립[중대형(4), 소형(19), 국고 1,455억원]을 통해 기술을 상용화하고, 향후 BTO사업을 통해 내수시장 확대 추진

    다수의 국내 적용을 통해 개발된 기술의 실증화 및 건설ㆍ운영사례 축적으로 해외진출 역량 확보

    의료시스템

    수출 지원

    (복지부/지경부)

    ▸민간주도의 진출을 기본전략으로 하되, 초기 시장형성과정에서 프라 구축, 정부간 협력(의료인 면허, 의약품 등 통관, 인력 교류 등) 정부의 적극적 지원

    국가유형별 시장분석을 통해 전략진출국 및 역점진출분야를 선정, 시범성공사례(Pilot case) 조기 창출 유도 등

    스마트 콘텐츠

    산업육성

    (문화부)

    ▸콘텐츠 개발업체(중소기업), 콘텐츠 수요자인 기기․서비스 업체(대기업) 및 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시장창출 프로젝트 추진

    스마트 시대를 견인할 창의인재와 1인 창조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책펀드 조성, 콘텐츠 공제조합 설립 추진 등

    민간주도 차세대 SW 플랫폼 구축 지원

    (지경부)

    SW플랫폼 연관 산업의 핵심 기반을 확보하여 다양한 부가 서비스 및 제조 산업 경쟁력 강화

    R&D를 통한 SW플랫폼 전문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미래 시장 선도 역량 강화 등

    줄기세포 산업화

    기반 구축

    (복지부)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를 위한 중개․임상 연구 강화

    줄기세포․재생의료 관련 인허가 등 제도 선진화 등 관련 인프라 개선 등

    아울러 한-미-일 3국간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신성장동력의 공조와 발전 전략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공동위원장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는 지난 8월 11일과 13일, 8월30일 3차례에 걸쳐 심의한 뒤 사업분야를 선정했다.

    김 기획관은 안철수 원장의 프로젝트 참여와 관련해 “안 교수는 평가위원 10명중 한 명, 그리고 공동위원장으로서 대단히 이 일에 열성을 다해 임했다”고 말했다.

    이민화 공동위원장은 이에 대해 “ 안 위원장이 굉장히 애정을 갖고 선정 작업에 임했다. 그렇지만 그 역할은 N분의 1 역할이었다”고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선정 작업은 8월30일자로 끝내고 그 이후 행정부로 넘겨졌다. 그래서 안 교수가 서울 시장에 관여하게 된 9월 이후 일하고 선정하고는 완전히 분리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안 교수와 벤처 초기부터 가깝게 지내고 있지만 8월30일 선정작업을 끝낼 때까지는 일체 서울시장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