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명이 난입 협박 폭력, 괴한이 전선 절단"대선주자 법부터 지켜라" 학생들 항의괴한이 전원 전선을 절단, 집회 중단시켜
  • 손학규 민주당 대표등 야권 지도부가 대학생들의 집회장소에 불법 난입하여 고성방가로 집회를 방해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주말인 20일 저녁 시청앞 서울광장에는 ‘북한 인권을 위한 청년 문화제’가 열리고 있었다.
    이날 집회는 대학생과 탈북청년등 7개 단체가 지난 6월22일 집회허가를 받아 ‘8월의 편지’라는 주제로 개최한 북한 인권 캠페인의 일환이다. 내빈 축사, 8월의 편지 수상자 시상, 탈북자 학생들의 '통일의 노래'가 진행될 때 소나기가 쏟아졌다. 한편에선 범야권의 ‘희망시국대회’ 깃발을 든 시위대가 서울광장에 밀고 들어와 일부를 불법 점거하고 연좌했다. 민주당,민노당, 민노총, 전교조등 4천명 규모였다.
    대학생들은 분노하기 시작했다. “흥분하면 안돼” 서로 격려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 ▲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 심야의 2개집회. 대학생단체의 '북한인권을 위한 청년문화제'에서 영화 '김정일리아'를 관람하는 시민 학생들(위). 같은 장소 옆에서 '희망시국대회'를 열고 고성방가로 대학생집회를 방해하는 야권시위대.(아래)ⓒ뉴데일리
    ▲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 심야의 2개집회. 대학생단체의 '북한인권을 위한 청년문화제'에서 영화 '김정일리아'를 관람하는 시민 학생들(위). 같은 장소 옆에서 '희망시국대회'를 열고 고성방가로 대학생집회를 방해하는 야권시위대.(아래)ⓒ뉴데일리

  • ▲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 심야의 2개집회. 대학생단체의 '북한인권을 위한 청년문화제'에서 영화 '김정일리아'를 관람하는 시민 학생들(위). 같은 장소 옆에서 '희망시국대회'를 열고 고성방가로 대학생집회를 방해하는 야권시위대.(아래)ⓒ뉴데일리
    며칠 전부터 대학생 주최측은 민주당 정동영 의원측으로부터 "행사를 빨리 끝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집회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야간 거리행진과 서울광장 불법집회를 추진한 것이다. 대학생들은 “법이 허가한 원칙대로 지키겠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경찰측도 "조짐이 이상하다. 빨리 끝내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날 아침 집회장소에는 야권이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대형 무대를 설치하였다. 대학생들은 불법시설물을 철거해달라고 시청 측에 요구했으나 이행되지 않아 긴장은 고조되었다.
  • ▲ 서울 시청앞 서울광장 심야의 2개집회. 대학생단체의 '북한인권을 위한 청년문화제'에서 영화 '김정일리아'를 관람하는 시민 학생들(위). 같은 장소 옆에서 '희망시국대회'를 열고 고성방가로 대학생집회를 방해하는 야권시위대.(아래)ⓒ뉴데일리
    현장에는 경찰이 대학생 집회 보호와 불법시위대에 대한 경계태세를 위해 방어벽을 겹겹이 쌓아 일촉즉발의 위기감마저 감도는 분위기였다. 
    경찰측은 행사중에도 빨리 끝내달라고 여러차례 재촉했다. "이대로 가면 밀고 들어온다"며 위협적이었다.
    "준비하고 신고한 것은 다 해야하지 않느냐. 시간도 많은데 경찰은 법을 지키는 사람들을 보호해 달라"면서 대학생들은 반발했다.
     북한 인권 행사의 끝 순서인 영화 ‘김정일리아’가 한창 방영중일 때 야권시위대는 고성능 스피커를 가동, 일방적으로 정치행사를 시작했다. “신변안전 보장한다, 장소를 비우라”는 강압적인 요구를 스피커로 외치면서 요란한 음악과 연설을 강행했다. 공격하지 않을테니 물러나라는 공개적 협박이다.
    “정치인들은 법을 지키시오.” “부모님 같은 분들이 왜 불법을 저지르느냐” 대학생들의 항의는 야권 시위대의 고성연설과 합창 속에 묻혔다. 손학규 대표에 이어 유시민등의 연설이 계속되었다.
    시위대에는 손대표를 비롯, 정동영, 유시민, 이정희 민노당대표등이 참석, 야권 대선후보의 통합을 외쳤다.
    "손학규 대표는 거기 끼일 자리가 아닙니다. 시민의 자유권부터 존중하시오."
    대학생들은 탈북자들의 증언 영화 ‘김정일리아’를 계속 상영하면서 항의를 멈추지 않았다.
    부산 한진중공업 고공크레인에서 농성중인 ‘김진숙’을 연호하는 고함이 여름밤 서울광장에 둘러선 호텔방까지 울렸다. 이명박정권 퇴진등 급진 좌파적 요구와 친북적 주장들에 학생들은 실소했다.
    “저런 사람들이 대통령 되면 어떤 세상이 될까?”
    “국민 권리를 강압적으로 유린하는 정당이 집권하면? 무섭다, 무서워.”
    “평양이나 서울이나 분위기가 비슷하군.” 영화 ‘김정일리아’의 김정일 신격화 장면들이 야권 시위대의 분위기와 맞물려 대학생들의 분노와 비웃음을 샀다.
  • ▲ 북한인권 집회도중 괴한이 절단한 전기케이블.ⓒ뉴데일리
    ▲ 북한인권 집회도중 괴한이 절단한 전기케이블.ⓒ뉴데일리

    그때 갑자기 영화 화면이 꺼졌다. 조사해보니 전선이 예리한 흉기로 절단되어 있었다.
    누군가가 전선을 몰래 잘라버렸다. 북한인권 집회를 중단시키려는 자들의 범행이었다.
    대학생들은 범인을 찾아내 엄벌에 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시청사 시계바늘은 11시15분. “북한주민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죽어가는 우리 국민의 인권을 잊지 맙시다.” 대학생들은 행사의 폐막을 선언하고 청소하기 시작했다.
    손학규 대표등이 진두에 나선 야권 시위대는 서울광장을 완전점령 했다.
    이날 ‘북한인권을 위한 청년문화제’ 행사에는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동성 한나라당 의원, 이정훈 미래한국신문 부회장,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김성욱 리버티헤랄드 대표, 장진성 시인등이 참석, 북한 인권문제에 대하여 연설했다.
    행사를 주관한 '북청모'(북한인권개선을 위한 청년모임)의 대학생 및 청년단체는 다음과 같다. LANK(대표 인지연) 한국대학생포럼(대표 윤주진) 북한인권학생연대(대표 문동희)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대표 한남수) SAVE NORTH KOREA(대표 김범수) 바른사회대학생연합(대표 김형욱) 자유청년포럼 (대표 곽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