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공적 개최로 한반도 평화, 새 지평 열었으면”
  • “(평창) 발표 순간 가슴이 떨려서 몸 둘 바를 모르겠더군요.”
    지구 반대편, 남아공 더반의 낭보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평창의 꿈은 이제 시작”이라며 벅찬 감동을 이같이 전했다.

    박 전 대표는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유치염원행사에 참석해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3,000여명의 강원도민들과 남아공 더반에서 진행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의 발표 결과를 지켜봤다.

  •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7일 강원도 평창을 찾아 동계올림픽 유치를 자축했다. ⓒ 연합뉴스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7일 강원도 평창을 찾아 동계올림픽 유치를 자축했다. ⓒ 연합뉴스

    제 23회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강원도 평창이 호명되자 박 전 대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자리한 홍준표 당 대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일일이 악수하며 ‘평창의 기적’을 자축했다.

    그동안 당 평창유치특위 고문으로 강원도를 직접 방문하는 등 평창유치에 열의를 보였던 만큼 소회에는 올림픽의 성공적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물씬 묻어났다.

    박 전 대표는 “그동안 두 번의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나 일궈낸 성과인 만큼 뜻 깊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의 꿈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 모두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잘 준비하고 꼭 성공시켜서 강원도의 발전, 우리나라의 발전, 한반도 평화의 새 지평을 열게 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는 박근혜 전 대표의 팬클럽인 ‘근혜동산’ 회원들이 대거 몰려들어 ‘박근혜! 평창!’을 연호했고 박 전 대표도 손을 높게 흔들며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