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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3일 “육군 1군단 2기갑여단과 美육군 2사단 예하 1여단이 오는 7일부터 경기 파주 소재 다그마노스 훈련장과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소부대 전술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국군 기갑여단 소속 2개 전차대대와 미군 기계화 보병 2개 중대가 함께 TF(Task Force)를 구성, 자유기동과 교전을 실시하는 쌍방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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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양국 기갑부대는 2010년 8월에도 연합훈련을 가진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훈련은 미군이 한국군에 배속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사진은 2010년 8월 26사단과 美2사단이 함께 한 연합기갑훈련 당시.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전 장병과 전차, 차량은 ‘마일즈’ 장비를 부착하고,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는 미군 UAV까지 운용해 실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육군은 “특히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군이 각자의 전술개념에 따라 훈련하던 기존 방식이 아닌, 미군 기계화 보병 중대가 한국군 전차대대에 배속돼 한국군의 지휘통제를 받게 되는 형식”이라며 “이번 훈련으로 연합작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을 실시하게 된 육군 1군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위해 美2사단과 상호 연락반을 운용하고, TPQ 레이더의 통합운용 등 연합작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전투형 부대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 병력 약 500명이 K-1 전차 40대, K-200 장갑차 4대, K-277 장갑차 3대, K-242 장갑차 4대, 비호 2문, 차량 49대, 구난전차 8대로 참가하며, 미군은 M-2A2 브래들리 장갑차 28대, 구난전차 4대, 차량 20대와 병력 320여 명이 참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