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휴지-비누 등 이용∙∙∙ 네티즌들 "공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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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취대학셍 십계명이 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 온라인커뮤니티
전세난과 치솟는 물가에 힘겨운 대학생들을 위한 '자취생 십계명'이 등장했다. 자취생들의 생존 방법을 정리한 '자취생 십계명'은 대학교 개강을 앞둔 1일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첫 번째 원칙은 ‘만천하에 알려라’다. 자신이 자취생임을 알려야 주위 친구나 선배들로부터 작은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다는 얘기. 두 번째는 ‘학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이 계명은 학교 화장실에서 화장지나 비누 등 생필용품을 몰래 갖다 쓰고,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살 돈이 부족할 때는 쓰레기를 학교 쓰레기통에 버리라 것이다.
실제로 상당수의 자취생들은 쓰레기봉투를 일일이 사서 쓰는 것보다 학교 쓰레기통에 버리는 경우가 상당수다. 자취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요즘 생수 값이 너무 비싸다"면서 "빈병을 가져가서 학교 정수기 물을 받아다 먹는다"고 밝혔다.
다음은 ‘MT(수련회)에 꼭 참가하라’이다. 이는 수련회에서 쓰다 남은 음식 재료 등을 챙겨 생활비를 아낄 수 있다는 의미로 운 좋으면 수일간 또는 몇 달간의 식량이 확보된다.
이 외에도 ‘주변 자취생들과 대형마트에 가 함께 대량으로 물건을 구입한 뒤 나누라’, ‘이웃과 친해져라’, 후배들에게 밥을 사다가 생활비를 탕진할 수 있다는 뜻의 ‘헛된 명성을 탐내지 말라’는 계명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