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성폭행을 연상시키다” 금지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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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모델 라라 스톤이 출연한 캘빈 클라인 청바지 광고가 폭력과 성폭행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호주에서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라라 스톤은 이 광고 사진에서 3명의 남자 모델들과 출연해 철조망 옆에서 한 남자의 무릎에 몸를 의지하고 -
다리를 다른 남자에게 걸친 모습을 하고 있다.
- ▲ 수퍼모델 라라 스톤이 출연한 캘빈 클라인 청바지 광고ⓒ자료사진
이 광고 사진이 전국의 빌보드에 게재되자 성폭력 방지 단체들과 여성 단체들의 항의가 쇄도했다.
호주 광고심의의원회 대변인은 “광고 사진이 폭력과 성폭행을 연상시켜 여성과 남성 모두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폭행 피해자 치료 전문가인 심리학자 앨리슨 그룬디는 “성폭행을 마케팅 수단으로 삼는다면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고 신문에 지적했다.
그는 “포르노물이나 영화, 컴퓨터 게임, 광고 등에서 폭력적이고 성폭행적인 이미지들이 미래 세대에 쇄도한다면 오늘날에도 여전히 줄지 않고 있는 여성이나 어린이들에게 대한 성폭행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