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물가안정 평가...재탕이란 비판에 귀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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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6일 "상당수 지자체가 공공요금을 인상하고 있고, 시장물가도 치솟고 있다"며 "당정협의를 통해 강력하고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상기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채소와 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고, 추석을 앞두고 태풍피해까지 겹쳐 서민 장바구니 물가가 계속 고공행진을 할 것을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정부가 추석 민생과 서민물가 안정 방안을 발표하고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여는 등 물가안정에 특별한 관심을 쏟는 것은 평가할 만하다"면서도 "정부대책이 실제로 현장에서 크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대부분 재탕 삼탕이라는 언론의 비판에 대해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그는 이어 "통계 수치보다 서민이 체감하는 물가에 대한 고통이 심각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정기국회에서 정파적 이해와 정치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밑바닥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 등 서민대책에 가치를 두고 관련법안에 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