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채용비율 조정문제 논의예상
  • 한나라당은 6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별 채용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행시개편안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전문직 공무원 채용 확대 실시 전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도록 공직자 채용 과정의 절차상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한 뒤 비공개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당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행안부의 행시 개편안은 특채를 공채제도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라며 "강박관념에서 나온 전시행정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행안부의 행시 개편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고 지금 시행하고 있는 공무원 채용제도 전체를 재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여당은 오는 9일 행정안전부 관련 당정회의를 열 예정이어서 행시 개편안의 민간 전문가 채용비율 조정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