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선 정자~광교 29일 기공식

경기도 성남시 분당 정자동과 수원시 광교신도시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 기공식이 오는 29일 용인시 수지체육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와 신분당선 연장사업 시행사인 경기철도㈜는 7일 "일부에서 연장사업의 지연 및 무산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이런 우려를 없애고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의사를 밝히기 위해 국토해양부와 협의해 기공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철도는 그러나 기공식을 했더라도 사업착공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께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국토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경기철도㈜는 현재 실시설계를 대부분 마무리한 가운데 산업은행을 주관사로 해 재무적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경기철도는 재무적 투자자 모집이 마무리되면 오는 9월 말 또는 10월 초 국토부에 실시계획승인을 요청한 뒤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구간은 올해 말 착공되면 6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5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광교신도시 입주 예정자 등을 중심으로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자를 모집하지 못해 장기간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총길이 11.1㎞로 모두 9천5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현재 건설 중인 신분당선 강남~정자와 연결된다.
경기철도㈜ 관계자는 "신분당선 연장사업의 연내 착공을 위해 산업은행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