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취업 전망이 밝은 외국 국가와 직종에 대해 전략적인 직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구직자 6,000명 이상이 해외취업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 ▲ 정부가 해외취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올해 구직자 6,000여 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 뉴데일리
    ▲ 정부가 해외취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올해 구직자 6,000여 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 뉴데일리

    노동부는 4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59차 국가정책조정회의 ‘해외취업 활성화 대책’ 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보고했다.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앞으로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의 관광인력, 중동 항공사 승무원, 호주ㆍ캐나다의 가스전 개발에 따른 용접 기능공 등의 수요를 예측, 외국 인력알선업체와 양해각서(MOU)를 맺어 맞춤형 훈련 등으로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1500여명을 취업시킬 계획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원전 수주로 대규모 인력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 하반기에 노동부ㆍ국토해양부ㆍ해외건설협회 등이 수요 조사와 교육ㆍ훈련, 취업알선에 이르는 '맞춤형 인력공급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취업이 유망한 외국에서 전문적으로 구인처를 개척할 수 있는 전담 인력을 확보해 현지 인력알선업체나 헤드헌터 업체 등과 협력하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ㆍ의료 전문 인력의 해외진출 지원도 강화된다. 산업인력공단이 서울ㆍ부산ㆍ대구 등의 외국어 대학과 MOU를 체결해 원어민 수준의 언어능력이 요구되는 보건ㆍ의료 인력에 특화된 영어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외교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는 국내 인력의 유엔ㆍ월드뱅크 등 국제기구 진출을 돕고 KOTRA(코트라)ㆍ관광공사 등 재외공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양질의 구인처 개척에도 나서기로 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올해 국외 취업목표는 4,500명이었으나 해외 취업여건이 나아지고 있어 이번 대책 시행으로 6,000명 이상이 외국에 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췄다.

    노동부 산하 산업인력공단은 국외 취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취업 관련 정보는 해외취업지원 사이트 ‘월드잡’(www.worldjob.or.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