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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내국인 가운데 네 명중 한 사람은 불교신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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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실시한 설문에서 '불교를 믿는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내국인 4천704만명 가운데 1천72만명으로 이는 전체의 22% 수준이다고 전했다.
설문에서 '종교가 있다'고 답한 사람은 2497만명으로, 종교를 가진 사람들 가운데 불교를 믿는 비율은 절반에 가까운 42%에 이르렀다. 불교에 이어 가장 많은 신자를 보유한 종교는 개신교로 861만명, 천주교는 514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불교, 개신교, 천주교의 3대 종교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신자를 가진 종교는 원불교였다. 조사결과 원불교를 믿는다고 답한 사람은 전국에 12만9천명이었고, 유교라고 답한 사람도 10만4천명이었다. 반면 천도교는 4만5천명, 증산교는 3만4천명, 대종교는 3천700여명으로 소수에 그쳤다.
지역별로도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 서울, 인천, 광주, 경기, 전남, 전북에서는 불교보다 개신교 신자 수가 더 많았으나 나머지 지역은 모두 불교를 믿는 사람이 개신교를 믿는 사람보다 많았다.
한편 서울의 경우 976만2천명 가운데 종교가 있다고 답한 사람은 533만5천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개신교를 믿는 사람이 222만2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교 164만2000명, 천주교 138만2천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