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물고 맥주까지…" 세살배기 '골초' 등장

대만에서 담배를 피우고 술까지 마시는 세살배기 남자 아이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전문 매체 온바오닷컴은 28일자 지면을 통해 "담배는 기본, 술까지 세살배기 남자 아이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파문이 일고 있다"고 푸젠(福建)성 지역 방송인 둥난위성TV(东南卫视)의 방송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실제로 해당 동영상(사진)을 보면 3~4살로 추정되는 남자 아이가 남성들 곁에서 능숙하게 담배를 입에 물고 연기를 뿜어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우고 재까지 터는 아이의 행동에 어른들이 크게 웃으며 아이와 담배를 나눠 피우는 모습까지 보였다. 심지어 한 중년 남성은 담배불을 붙여주고 맥주까지 권하는 비상식적인 행동까지 보였다.

온바오닷컴은 "성인 남성들이 입고 있는 티셔츠의 글자로 보아 이들이 한 종교단체 신도들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문제의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대만 네티즌들은 어른들의 만행에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인 왕이(网易)에 2~3살 가량의 한 남자 아이가 귀에 걸어 놓은 담배를 꺼내 능숙하게 담배를 피우는 4분30초짜리 동영상이 게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