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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관왕의 기록을 수립한 영화 ‘허트 로커’가 알고보니 한국 제품?
유코피아닷컴은 10일 영화 ‘허트 로커’의 중요 장면들에 한국산 제품들이 대거 등장한다고 전했다. -
- ▲ ‘허트 로커’에서 주인공이 주차돼 있는 현대 EF쏘나타로 다가가는 모습. ⓒ 화면 캡처
이라크전에 투입된 미국 폭발물제거반(EOD)을 통해 이라크전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끄집어낸 ‘허트 로커’는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실제 요르단과 이라크의 국경지대에서 촬영됐다.
영화 속 단역배우들조차 현지 이라크 난민들이 동원됐을 만큼 현지 실정을 그대로 담은 이 영화에는 중동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대 자동차가 줄줄이 등장한다.
폭탄을 성공리에 제거하는 데서 삶의 희열을 느끼는 주인공 윌리엄(제레미 레너 분)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영화 초반 장면에서 주인공은 UN건물 앞에 주차돼 있는 현대 EF쏘나타로 다가간다.
이 장면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쏘나타 로고가 부각된다. 쏘나타의 트렁크 안에는 폭탄이 잔뜩 실려 있다.
또 저격수를 추격하는 장면에도 현대 차량들이 줄줄이 지나간다. 현대 로고가 선명한 이 차량들은 ‘액센트’들. 뿐만 아니라 웰드리지 상병이 막사에서 전쟁게임을 즐기는 장면에서 보이는 텔레비전 역시 한국 제품이다. LG사의 PDP TV가 등장하는 것이다.
유코피아는 “삼성이나 LG 전자제품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점점 높아가고 있어 최근 할리우드 영화에서 이제 한국제품을 만나는 일은 매우 흔한 일이 됐다”고 전했다.
마크 월버그와 샤를리즈 테론이 주연했던 ‘이탈리안 잡(2003)에는 현대 산타페가 나오고 본 슈프리머시(2004)에서도 쏘나타 EF등장하며 2007년 샤이아 라보프가 주연한 스릴러 영화 ‘디스터비아’에서도 쏘나타 NF가 출연(?)했다는 것. 또 인기미드 ‘24리뎀션’에서도 산타페와 제네시스 등이 매우 중요하게 부각되기도 했다고 유코피아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