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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비만이면 엄마나 아빠도 심장병이나 당뇨병 혹은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3일(현지 시간) 영국 브리스톨대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스웨덴의 부자, 또는 모자간 100만여 쌍을 대상으로 분석한 ‘자녀의 체질량지수(BMI)와 부모의 사망위험 사이의 상관관계’ 연구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자녀의 체질량지수는 부모가 심장병, 당뇨병, 일부 암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녀의 체질량지수가 높으면 엄마가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정상체중인 아이의 엄마에 비해 1.15배, 아빠는 1.10배라는 것이다.
연구진은 “과체중과 비만 인구를 줄이는 것이 공중보건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체중이 폐암 등 질환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실제보다 과대평가 돼있으며 저체중보다 흡연이나 열악한 사회경제적 환경이 결합돼 사망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