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환경부가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해 대대적인 샛강 살리기에 나섰다. ⓒ 뉴데일리
    ▲ 환경부가 4대강 살리기와 연계해 대대적인 샛강 살리기에 나섰다. ⓒ 뉴데일리

    4대강 살리기와 함께 샛강도 살아나게 된다.

    환경부는 2015년까지 농어촌지역 하수도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하수도 시설 확충에 모두 4조70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농어촌의 생활용수이자 경제활동의 기반인 샛강은 그동안 하수도 시설 미비로 수질이 악화되고 큰 강 오염의 한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일자리 7만여 개 창출 효과도

    환경부는 “그간 하수도 정비사업이 도시 또는 시설의 효율을 우선시하여 대규모 설치사업위주로 진행되면서 농어촌지역은 하수도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되어 왔다”고 밝혔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07년 도시와 농촌간 투자규모를 보면 총액의 70%가 시 지역 이상, 30%가 군 지역 이하에 투자되어 재정지원 격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농어촌지역 하수도보급률은 2007년 현재 45.7%로 전국 평균인 87.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환경부는 농어촌지역 하수도 서비스의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투자 4조7000억원 외에 부족분에 대해서는 민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투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7만여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환경부는 하수도 시설 유지관리의 최적화를 위해 관리기준을 수계 및 유역을 기반으로 하는 광역적 관리로 전환하고, ‘농어촌지역 하수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하수도 관리의 전문화 및 과학화를 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또 하수도 관리를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연계, 농어촌 샛강을 다시 살리는 계기를 만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