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10일 분산서비스거부(DDoS)공격으로 인한 하드 파괴를 방지할 수 있는 전용 백신을 개인과 기관에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하드디스크를 손상시키는 악성코드가 2차 공격 시점인 8일 추가 발견됐으며 DDoS 공격에 악용된 좀비 PC의 하드디스크가 10일 0시를 기해 손상되는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드 파괴 증상이 일어나는 환경은 윈도 비스타, 닷넷 프레임워크가 설치된 윈도 2000, XP, 2003으로 msvcr90.dll 파일이 존재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악성코드 감염이 의심되면 PC를 켤 때 F8키를 계속 눌러 '안전모드'로 부팅하거나, PC 날짜를 7월 10일 이전으로 설정 후 재부팅, V3 최신 엔진이나 전용 백신으로 차단하면 된다.

    전용 백신은 심파일 공개자료실과 안철수연구소 웹사이트(http://kr.ahnlab.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연구소에 따르면 정해진 시각에 특정 사이트를 공격하던 좀비 PC 상당수의 하드가 손상됨으로써 추가 DDoS 공격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