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으나 현지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노 전 대통령 측 요구에 따라 발길을 돌렸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5일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경 검은색 재킷과 치마 차림으로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충격적이고 비통하다. 고민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방명록에도 '깊이 애도하며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고, 장례위원들과도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이날 조문에는 이해봉 서병수 안홍준 유기준 유정복 이성헌 이혜훈 진영 한선교 구상찬 김선동 등 측근 의원 10여명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