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여성회 "호국 안보활동 대열 나서야"

재향군인회여성회(회장 김화강)는 1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제1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향군 여성회는 이날 행사에서 의안을 심의하고 및 포상을 수여했다. 또 호국 안보활동 대열에 적극 앞장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김화강 향군여성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지난 1년 동안에도 친목 애국 명예의 기치 아래 여성 안보를 지킴으로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뜨거운 치하와 격려를 보낸다"고 포상수여자들을 독려했다.

김 회장은 "국가와 민족의 존망을 가름하는 국가안보 시작은 가정안보에서부터라고 강조하면서 국가안보 초석을 다지는 데  앞장서자고 당부한 바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강원도에서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13개 시도회를 두 번 돌아보며 향군여성회 결집된 힘의 위대함을 보면서 여성이 이 사회 미래임을 재확인했다"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여성회는 일반시민여성 단체와는 달리 국내 최대·최고 여성안보단체"라며 "유사시 향토방위 지원의무를 수행하는 강력한 후방 예비전력 주체이자 안보 구심체인 향군을 보조하는 조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제가 35년간 만들어 놓은 왜곡된 식민사관도 바로 잡지 못한 상태에서 10년간 좌파정권은 역사를 왜곡, 날조해 국가정체성을 뿌리채 흔들어 놓았다"며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로 무장한 북한의 계속되는 대남협박과 전쟁위협의 절박한 안보현실을 자녀들에게 분명히 가르쳐야 하고, 6.25전쟁과 제주 4.3폭동을 바로 알리는 데도 전력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세직 향군회장은 격려사에서 "향군여성회는 지난 1년동안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눈부신 활동을 펼쳐왔다"고 치하했다. 박 회장은  ①유사시 후방 방위지원  ②국민 호국정신 함양,  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갖게 국민을 계도할 책임이 있다며 향군여성회 임무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향군은 금년을 '향군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유사시 향토방위 지원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젊은 정예조직 구축을 비롯한 향군 역량 축적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 "국가정체성회복운동과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을 적극 추진함은 물론 율곡포럼, 6.25전쟁 및 제주 4.3폭동 바로 알리기 등 대국민안보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격려사에 이어 이들은 결의문 발표를 통해  ▲국가안보 제2선을 지키는 안보역군 선봉으로서 자유 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국가발전에 앞장설 것 ▲북한 집단 핵 폐기를 촉구하며 세계평화 노력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2012년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유보와 한미연합사가 존속되도록 한·미간에 재협상 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 ▲친북 좌파 세력이 왜곡시킨 국가 정체성을 회복하고 이들에 맞서 강력히 대응할 것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