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촛불시위'란 암초에 걸려 20%대 초반 지지율까지 떨어진 이명박 대통령을 지탱해 준 것은 한나라당이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지지율은 타 정당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간 지지율이 역전됐다. 20%대 초반, 일부 조사에선 10%대까지 떨어졌던 이 대통령 지지율은 30% 중반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50%에 육박하던 한나라당은 30% 초반으로 하락해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을 걱정해야 할 판이 됐다. 한겨레신문이 지난달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4.8%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8.4%였다.
근래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상승세가 뚜렷하다. 지난달 23일 리얼미터의 주간 정례조사에서도 이 대통령 지지율은 7.1%P나 올라 29.6%를 기록했다. 같은 달 21일 발표된 문화일보와 디오피니언 조사에서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2.3%로 이 조사기관의 지난해 10월 조사 때 보다 상승했다.반면 한나라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신문의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은 32.8%였다. 물론 2위인 민주당(15.9%)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지만 하락세는 뚜렷하다. 지난달 23일 발표된 디오피니언 조사에서는 24.2%로 나타났다. 이 기관의 지난해 10월 조사 때 보다 3.3%P 떨어진 수치다. 같은 달 22일 발표된 중앙일보의 조사에서는 "지지 정당이 없다"는 무당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 조사에서 지지율은 33.1%였지만 '앞으로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절반(49.9%)에 그쳐 지금의 지지율도 불안한 상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 방법으로 실시했고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