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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지금 아직도 은행이 움직이지 않는다, 공무원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많은 불만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적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대책이 은행과 공직사회의 소극적 행태로 인해 산업 현장이나 민생 현장으로 곧바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으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9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것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지만 변화를 가져올 조짐은 많이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에 가서도 세계 금융위기가 전대미문의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 때에 우리가 위기를 극복하는 것에 전력을 다하는 이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라고 하는 건 시한이 있다"며 "1년이든, 2년이든, 3년이 걸리는 시한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시한에 위기 극복에만 전념할 것이 아니고 위기 극복 이후에 오는 세계 질서 변화에 대비해 '한국이 어떤 일을 할 것이냐'는 국가 미래 위상을 좌우하는 일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실망하고 어려워하고 힘들어 하지만 위기는 극복할 수 있고 세계 모든 나라가 공조하면 위기 기간은 짧아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 극복 이후에 올 새로운 시대에 대한 준비도 적극적으로 소홀히 하지 말아야 진정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회에서 민생개혁입법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많은 법안이 국회에 가서 대기하고 있다. 450여개의 법안이 올라가있고 그 중에서 민생, 경제와 관련된 77건이 필수적인 법안"이라며 "우리가 했던 많은 성과가 국회에서 통과돼야 발효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12월 한 달이 금년 국가경쟁력위원회 성과를 좌우하는 달"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물론 법을 안 바꾸고도 할 수 있는 일은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