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최진실 자녀에 대한 조성민의 친권회복 주장과 관련해서 여성계와 성균관 유림간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우리나라 성인 10명중 6명은 조성민의 친권회복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성민의 친권회복과 관련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친권 회복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62.1%로 친권 회복이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의견(26%)보다 월등히 높았다.

    여성 응답자의 77.7%(>13.0%)가 조성민의 친권 회복에 반대했다. 남성의 경우 47.1%가 찬성하고 38.3%가 반대해 의견차가 크지 않았다. 또 연령이 낮을수록 친권회복 반대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20대가 69.8%(>찬성21.6%)로 가장 많았고 30대(68.8%>19.4%), 40대(62.6%>27.6%), 50대이상(51.9%>32.2%)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43.2%<43.5%) 지역에서만 유일하게 의견이 팽팽했으며 그 외 지역은 친권회복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서울(69.5%>21.7%) 응답자의 반대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인천·경기(64.6%>22.9%), 부산·경남(60.0%>32.3%) 순이었다.

    조성민의 친권회복 반대 의견은 지지정당을 불문하고 높았지만 민주노동당(77.5%>5.7%)과 진보신당(75.9%>24.1%) 지지층의 반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