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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창달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뉴라이트 인터넷 신문 '뉴데일리'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뉴라이트 지향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뉴라이트 성향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이들은 18대 국회에 진출, 이명박 대통령 정부를 적극 뒷받침해 선진한국을 실현하고 깨끗한 보수를 신념으로 정치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희망하는 뉴라이트 활동 인사들은 뉴데일리에 문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7대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해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를 지지한 곽성문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에는 15명 정도의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들이 몰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신청자 중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최측근인 박영준 당선자 비서실 총괄팀장과 남병직 뉴라이트대구연합 대표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박 총괄팀장이 '측근론'을 펼치며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능한 지역 토박이론'을 내세운 남 상임대표가 지역민들에게 크게 어필하며 강력한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남 예비후보는 1957생으로 대구 남구에서 태어나 대구 중앙 중학교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미국 신시내티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딴 뒤 대구 카톨릭대 외래교수와 (주)남영(대구 프린스 호텔)과 (주)일신토건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경제통'이다.
남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우파 단체의 원류라 할 수 있는 자유총연맹 수석 부회장과 뉴라이트대구연합 상임 대표로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 당선자를 도왔다. 그는 한나라당에서 17대 대선 조직본부장과 이 당선자의 경제살리기특위, 관광산업대책위 위원장을 지냈다. 뉴데일리는 11일 주목받고 있는 남 후보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남 후보는 먼저 '경제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유에 대해 "직접 나라의 국정현안을 만들고 고치는 일에 참여해 국가 선진화에 앞장서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작은 힘이지만 정치의 단계적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겠다"
그는 "관료형 국회의원들은 정치적 쟁점만 중요시 한다. 진정 국가를 위한 정책은 실종돼 있다. 특히 이번 대선 기간 동안에는 같은 당내에서 분열과 자파의 승리를 위해서 어떤 일도 불사하는 풍조마저 보였다.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사상적 이념을 정치적 이익을 위해 변경하는 것은 지성이 실종된 정치 풍조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시대에서 우리가 택해야하는 사상과 그리고 그 사상에 근거한 정책이 무엇인지를 우선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은 힘이지만 지금 우리나라가 지향하는 선진화와 정치의 단계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고 출마의 변을 내놨다.
남 후보는 경쟁이 치열한 중·남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에 대해선 "나는 중구에서 태어나 남구에서 자랐다. 젊은 시절 미국 유학을 가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와서 남구를 근거지로 해서 사업을 했고 단체장(대구광역시 관광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 계명대학교와 카톨릭대학교에서는 강의를 16년 넘게 해오고 있다"며 "누구보다 지역에 대한 애착심이 강하고 대구에서 가장 낙후돼 있는 중·남구를 위해 지역 활성화와 나아가 국정에 적극 참여하고자 중·남 지역에 출마했다"고 '대구 토박이론'을 내세웠다.
"대구지역에 뿌리를 두고 기업 경영,누구보다 지역 경제 잘 알아"
남 후보는 대구 카톨릭대 교수와 튼실한 향토 기업인 일신토건과 남양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이론과 실무를 갖춘 '경제통'이다. 하지만 이 당선자의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박 팀장이 중·남구에 출마를 해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 후보는 "나는 지역에 뿌리를 두고 기업을 경영해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있다. 그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밀실 공천 배제, 그리고 지역의 연고를 중시하고 실세들의 낙하산 공천의 배제가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이라며 자신했다.
그는 "대구는 지난 15년 동안 철저하게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외면당해 왔다"며 "지난시절 대구가 점점 쇠퇴해가는 모습을 똑똑히 지켜보며 가슴이 많이 아팠다. 그러나 중·남 지역에는 지난 12년동안 한 번도 이 지역민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었다. 나는 오랜 시간동안 미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대구에 와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노력했다. 이제 이론과 실무를 갖추고 정말로 이 지역을 위해서 그리고 이 나라를 위해서 일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 중구 다운타운 개발 특별법 재정할 것"
남 후보는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다운타운 개발 특별법을 재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에 고질적인 발전을 가로 막고 있는 미군부대의 이전을 조기에 실시하고 공동화되는 도심 지역을 살리기 위해 대구 중구 다운타운 개발 특별법을 재정한 뒤 관광특구로 지정하겠다. 카지노 호텔 개임랜드 등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 산업과 하이텍산업의 공단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재정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