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창달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뉴라이트 인터넷 신문 '뉴데일리'는 4월 9일 실시되는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뉴라이트 지향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뉴라이트 성향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이들은 18대 국회에 진출, 이명박 대통령 정부를 적극 뒷받침해 선진한국을 실현하고 깨끗한 보수를 신념으로 정치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희망하는 뉴라이트 활동 인사들은 뉴데일리에 문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민주노동당이 유일하게 갖고 있는 지역구인 '창원 을'을 한나라당이 재탈환 할지 주목되고 있다. 전통적인 공업도시인 창원은 울산과 함께 '노동자의 도시'로 불리며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한나라당은 17대 총선에서 노동자의 대표 정당임을 내세우고 있는 민노당의 권영길 의원에게 패한 후 절치부심, 18대 총선만을 기다리고 있다. 뉴라이트경남연합 서선호 대표는 '창원 을'에서 민노당의 아성에 도전하는 한나라당의 주자 중 한사람이다.  

    서 예비 후보는 창원에 있는 동광개발(주) 대표이사로 창원 '마당발'이다. 그는 창원시 기독실업인회 회장(2007~현재) 창원시 야구협회 회장(1990~1999)경남대학교경영대학원총동창회 이사 겸 부회장(1991~2000) 경남대학교경영대학원총동창회 자문위원(1990~2000) 등을 맡으며 지역 기반을 다졌다. 

    그는 1989년 통일민주당 중앙상무위원 겸 경남지부훈련국장을 맡으며 정당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통일국민당 신민당 국민통합21등 19년동안 야당의 당직자로 활동했다. 지난 1992년 14대 총선에 선 통일국민당 후보로 2만 3816표를 획득 한나라당 전신인 민주자유당 황낙주 전 의원에 이어 차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뉴데일리는 1일 서 후보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노동운동의 메카 창원서 선진 노사관계 정립에 앞장서겠다"

    서 후보는 선진화된 노사관계 정립에 앞장서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내놨다. 그는 "나의 사랑과 열정이 숨 쉬고 있는 창원은 노동운동의 메카다. 창원을 노사 간의 첨예한 불신풍조에서 믿음과 신뢰 받는 노사문화로 탈바꿈시키고, 나아가 노사화합의 환경 풍토조성을 위한 법적 제도적 개혁을 통해 21세기에 걸 맞는 세계 속의 선진화된 풍요롭고 살맛나는 창원시를 만들고자 '창원 을' 선거구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노동자의 권익을 이해하는 우파후보"라고 자신의 강점을 내세웠다. 그는 "나는 암울했던 시절 군정 종식을 외치며 민주화 운동의 선봉에 서서 군사독재정권과 맞서 싸워왔으며 1980~90년대 산업화의 희생양으로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했던 수많은 근로자들의 노사쟁의에 중재자로서 사측과 근로자 양측의 권익 보호에 앞장선 경험으로 노동자를 이해하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화의 바람을 타고 노동운동이 활발할 때인 1987년 통일민주당 당직자였던 노사분규가 일어나면 지역 관공서 대표들과 함께 중재인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그는 "근로자들은 많은 불이익을 당하고 있었다. 노조가 탄생된 후 권익을 찾으려 한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들과 대화하며 많은 부분 그들을 이해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일방적으로 노동자 편을 들기보다는 합리적인 시각에서 그들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회사로부터 노동 3권을 보장받지 못해서 하는 데모는 해야한다"면서도 "강압적이고 빈번한 분쟁으로 노사 양측이 서로 상처를 입어선 안된다. 앞의 담을 뛰어 넘어야 한다고 담을 부숴버려선 안된다. 담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발판을 차곡차고 쌓아야 한다"고 합리적인 '노동운동론'을 폈다. 

    "글로벌 시대에 선진한국 건설 보탬이 되겠다"

    서 후보는 친북좌파 세력의 전횡을 두고 볼 수 없어 뉴라이트 운동을 시작했고 그 인연으로 한나라당에서 출마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을 '꼴통 보수'라고 몰아붙이며 대한민국을 소수의 친북좌파 세력들이 좌지우지할 때, 좌파정권 종식을 위해 지난 대선에서 뉴라이트경남연합의 상임대표를 맡았다. 뉴라이트전국연합 17만 동지들과 함께 친북좌파정권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우파정권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한축을 담당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화, 민주화에 이어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세계 속의 선진통일 한국 건설을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이 당선인의 뜻을 잘 이해하고 힘을 보태 일 할 수 있는 적임자라 생각했기에 현재의 편안함에 안주 하지 않고 힘든 길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19년 동안 줄곧 야당 당직자로서만 활동했던 순탄치 않은 정치역정을 소개하며 "내가 걸어온 부침의 세월을 뒤돌아보면 참으로 험난하고 먼 길을 달려왔다. 이제 제자리를 찾기 위해 힘찬 새 출발을 시작하는 이 당선인과 함께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위해 마지막 남은 정열을 불태울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