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어떻게 김일성 민족일수 있다는 말인가

    김일성-김정일 세습체제의 본질에 대해서 전편의 글에서 나는 백보 천보를 양보해도 김일성-김정일은 부자가 작당하여 애오라지 그들 일족의 절대권력과 그에 따르는 부귀영화를 영원무궁토록 누리기 위해 시대착오적인 세습체제를 확립하기로 작심,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 70년대 중반이후부터 그들은 이미 어느 모로 보나 공산주의자이기를 스스로 포기한자들이며 그들이야 말로 그나마 진정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가장 크게 모독하고 있는 사상 최악의 사이비 공산주의자들이자 그들의 체제는 이미 정치집단이라기 보다는 기괴망측하기 짝이 없는 희대의 사이비종교집단에 훨씬 더 가까운 현대판 궁예체제로 규정하고 가차없는 비판을 가한바 있다.

    오늘은 김일성-김정일은 어째서 결코 민족주의자가 아니며 민족주의자 일수 없는가에 대해 객관적 팩트에 입각, 될수록 다양한 측면에서 (문제의 성격상 아무래도 넷상의 글로서는 다소 길수밖에 없다)명쾌하게 논증해보기로 한다.

    송두율 강정구 한홍구류의 '내재적 접근론'의 얄팍하기 짝이 없는 모순과 기만성에 대하여

    그 문제와 관련, 근년에 이르러 창궐, 득세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소위 진보진영에서 상당한 권위와 명망을 지니고 있는 모 대학의 한모교수라는 자는 김일성의 청년시절의 항일무장투쟁(소위 보천보전투)경력과 집권이후의 행적들을 잡다하게 열거, 최대한 미화, 합리화하는 궤변을 장황하게 늘어놓은 끝에 결국 "김일성은 20세기형 민족주의자였으며 김일성이 민족의 태양일수는 없다 하더라도 우리 형제들(북녘동포)들의 태양이라는 사실을 우리 또한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그럴 때만이 비로소 장차 남북한의 사회통합이 원만히 이루어질수 있다"는 따위의 결론을 내리고 있는바 그러한 요설, 궤변은 결국 송두율식의 알량하기 짝이 없는 또하나의 소위 '내재적 접근론'으로 주로 진보적 성향을 가진 청년학생층을 현혹시키고 있다.

    송두율-한홍구류의 그러한 소위 '내재적 접근론'이 왜 일고의 가치조차 없는, 대단히 유치하고도 허접스러운 궤변이자 요설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 하는 것은 그들이 내세우는 소위 '내재적 접근론'을 왜 하필이면 유독 김일성-김정일에게만 적용해야 할 합리적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며 그런 식의 '내재적 접근론'을 그들이 그토록 증오하고 저주해마지 않는 박정희나 조지 부시에게만은 적용해서는 안된다는 아무런 논리적 근거가 있을 까닭이 전혀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송두율-강정구-한홍구류들의 '내재적 접근론'이야말로 잠자리 날개보다도 더 얄팍한 대단히 천박,유치하기 짝이 없는 궤변이자 요설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되고도 남음이 있거니와 그들의 소위 '내재적 접근론'이 더 한층 가소로운 것은 그런 식의 '내재적 접근론'을 적용한다면 심지어 히틀러나 스탈린이나 도죠 히데끼라고 해서 우리가 이해못하고 용서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어지게 될 뿐아니라, 이완용 송병준 등의 원흉급 매국노들에게 조차 우리가 굳이 분노하고 비난해야할 이유도 필요도 없어지게 되는것이다.

    그들 사이비 진보좌파 교수, 지식인들의 그러한 식의 소위 '내재적접근론'이 더욱 가소롭고도 가증스러운 것은 유독 김일성-김정일에게만 그토록 관대하고 이해심깊은 그들의 '내재적 접근론'이 이승만과 박정희에게만은 바늘끝만큼도 적용, 작동되지 않을 뿐아니라 그 두 사람의 행적중에서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만큼 긍정적인 역사적 사실(객관적 팩트)마저 때때로 고의적으로 누락, 왜곡까지 하면서 갖은 비방과 모독과 저주를 퍼부어 대고 있다는 것이다.(김일성을 20세기형 민족주의자라고 한껏 미화, 합리화하고 있는 한홍구 교수가 박정희에 대해서는 아프리카의 이디 아민과 다를 바 없는 야만적 독재자라고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체 어느 나라의 무슨 놈의 민족주의자가 외세의 힘을 빌어 동족의 가슴에 총질을 해댔는가

    한홍구류의 소위 '20세기형 민족주의자 김일성론'이 얼마나 가소롭고도 가증스러운 요설이자 궤변인가에 대해서는 굳이 잡다한 학문이나 학설따위의 이름을 빌려 장황하게 논박할 건덕지조차 없을 만큼 사물의 본질에 이치와 사리는 의외로 대단히 간단명료하고 자명한 경우가 훨씬 많음에도 먹물깨나 먹었다는 소위 '지식인들'은 삼척동자도 능히 헤아리고 남을 만큼 자명하고도 명명백백한 사물의 본질과 이치를 소위 '지식인'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악용하여 이른바 '학문'의 이름으로 다분히 의도적으로 필요 이상으로 복잡, 장황하게 늘어놓음으로서 일반 대중들보다는 자신들의 정신세계가 월등하다는 착각에 사로잡혀 우월감과 희열을 느끼는 것을 즐기는 자들이 결코 적지 않다는 사실을 웅변으로 입증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라 할 것이며, 문제가 심각한 것은 특히 지금과 같은 난세일수록 그들의 그러한 착각과망상은 그들 개인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일반 대중들의 정신세계까지 때로 매우 심각하게 왜곡, 혼돈과 혼란에 빠뜨리는 기만행위(사실상의 사기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는 것이다.

    소위 보천보 전투란 좌우를 막론하고 홍범도 김좌진 김무정 등등 기라성같은 항일무장투쟁의 대선배들의 혁혁한 공로에 비하면 딱총놀이에 지나지 않는 소규모 게릴라전에 불구했음에도 오늘날 북에서는 "일제하의 모든 항일무장투쟁은 오직 김일성 혼자서 도맡아 다했으며 김일성이 모든 항일투쟁을 다 지도했고 김일성이 아니었으면 우리민족은 결코 일제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했을것이라는 식으로 엄청나게 침소봉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지어 김일성은 솔방울로 총탄을 만들고 가랑잎으로 대동강을 건넜다"는 따위의 만화영화에서도 쉽사리 볼 수 없는 실로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시대착오적인 샤머니즘까지 총동원하여 김일성을 우상화한지가 이미 수십년째이니 실로 기괴망칙한 이러한 자들이 어떻게 민족주의자는 고사하고 유물론자들일 수 있다는 말인가.

    간단히 말해서, 김일성이 비록 청년시절 한때 항일무장투쟁을 펼친 것이 백, 천번 사실이라도 해도 스탈린과 모택동이라는 강대한 외세의 힘을 빌어 수백만 동족을 살상케 한 사상최악의 동족상잔인 6.25를 일으킨 책임 하나만으로도 그 죄과가 태산이라면 김일성의 항일투쟁 공적은 실로 한점 티끌에 불과할 만큼 가볍고도 보잘것 없는 것임에도 한홍구-송두율-강정구류는 김일성-김정일의 실로 필설로 형언키조차 어려울 만큼 엄청난 죄악상에 대해서는 말도 안되는 갖가지 궤변과 요설로 최대한 은폐, 왜곡하면서 김일성-김정일 체제를 막무가내로 옹호, 합리화하기에 급급한 반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뿌리로 부터 부정, 왜곡, 폄훼하기에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으니 이들은 결국 근 8000만에 달하는 남북한 어느 쪽의 민중의 권익은 전혀 대변치 않고 오히려 철저히 도외시, 팽개쳐버리고 실로 한줌도 못되는 김일성-김정일 일족의 이익과 안위만을 노심초사 대변하고 염려하기에 영일이 없는 자들인바, 이들을 가리켜 어찌 제대로 된 양심적 학자라 할 수 있겠으며 더우기 명색, 진보적 지식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

    우리겨레가 어째서 한낱 일개인에 불과한 김일성 민족일 수 있다는 말인가

    더더욱 기가 차고도 가증스러운 것은 김일성-김정일 세습정권은 이미 꽤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을 가리켜 실로 참람하게도 그 무슨 "김일성 민족"이라는 해괴한 망발, 망언을 서슴치않으며 김일성의 생일을 "태양절"이라고 칭하는 등등 실로 단군 래 듣도보도 못한 기괴망측한 우상화놀음을 수없이 되풀이하며 멈출 줄 모르고 있으니, 그들의 기괴망측한 세습체제는 마침내는 감히 우리민족 전체를 일개인에 불과한 김일성(본명 김성주)의 하위, 종속개념으로 설정해 놓는 실로 발칙하고도 패역무도한 희대의 사이비종교집단으로 변질, 전락한지 이미 오래인바, 한홍구 강정구 송두율에게 묻거니와 김일성-김정일이 도대체 어째서 공산주의자는 고사하고 민족주의자 일수 있다는 말인가. 어디 그뿐이겠는가.

    무슨 놈의 민족주의자가 남한은 최대한 배제하고 미국과만 협상을 하려하는가

    도대체 무슨 놈의 민족주의자가 부자가 이미 무려 60년을 넘게 통치하면서도 아직도 제 백성, 제 인민의 하루 세끼조차 해결해주지 못하는 주제에 엉뚱하게도 무슨 핵소동을 일으켜 민족전체를 극히 위태롭게 만들어 놓은 것만으로도 부족해서(1974년이래의 어떠한 남북공동선언이나 합의서에도 어느 일방의 핵무장을 허용한 적이 없고 따라서 김일성-김정일의 어쭙잖은 소위 핵소동은 가장 크고도 명백한 배신행위임이 분명할 뿐 아니라, 구소련체제가 그토록 허망하게 붕괴한 것은 결코 핵이 없거나 숫자가 적어서가 아니었다는 역사적 교훈에서도 김정일 정권의 무모한 핵소동은 결코 정권의 정당성과영속성을 담보해주는 해결책도 보장책도 아님은 너무도 자명하다) 자칫 민족전체를 파멸시킬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일수록, 싫든 좋든 지구상의 유일무이한 운명공동체인 남한은 다만 들러리, 방패막이로 이용해먹고, 결정적인 문제는 수만리나 격해있는 미국하고만 협상하겠다는 알량하기 짝이 없는 소위 ‘통미봉남’ 전술의 본질을 왜 아직도 전혀 버리지 못하고 있는가. 또 어찌 그뿐이겠는가.

    소위 주체사상은 사상최악의 치졸, 천박한 사이비 종교교리일 뿐

    소위 주체사상이란 김일성이나 황장엽 따위가 창안해낸 것이 결코 아니며 다만 껍질만 인간중심사상으로 위장하고 있을 뿐, 실은 모든 인민을 김일성왕조체제의 부속물, 소모품으로 철저히 구속하는, 인간의 영혼세계를 더없이 천박하면서도 가장 악랄하게 모독하는 범죄 행위로서(소위 수령론-수령뇌수론 따위에서 김일성 일족이 노리는바 진정한 목적과 저의가 극명하게 노출되고 있다) 예로부터 전해온 고금동서의 온갖 잡설들을 여기저기서 도용, 절취, 표절, 짜깁기 해놓은 걸레쪼가리에 불과할 뿐 사상이나 학문으로서의 가치가 터럭만큼도 없는 사이비 종교의 경전 그 자체에 불과한 것이거니와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크고 사악한 죄악이 바로 극소수의 지배자를 위해 민중의 정신세계를 교란, 조작, 조종하여 이성을 마비, 상실케 함으로서 인간다운 자유의지를 철저히 말살해서 비인간화, 기계화하는 것인 바, 지금의 북한 체제야 말로 과거의 히틀러, 스탈린, 모택동 체제를 훨씬 능가하는 악랄하고도 패륜무도한 사이비 종교체제임이 분명한 것이다.

    북한체제와 다른 사이비 종교가 다른 점이 있다면 다른 사이비종교는 총칼로 무장된 권력까지 갖추지는 못한데 비해 김일성-김정일 세습체제는 총칼로 무장된 권력까지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 딱 하나뿐인 것이다.

    북한체제가 어쩌다가 저런 모양의 해괴망측한 사이비 종교국가가 되어버렸는가

    그것은 그들이 그 어떤 공산주의, 사회주의 교범에도 없는 세습왕조체제를 강행하려다 보니 대단히 미신적인 하나의 샤머니즘을 점점 더 많이 섞어 넣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인 것이다.

    또 하나, 전세계의 어떤 공산체제도 성공하지 못한 세습체제를 오직 김일성-김정일만이 (적어도 현재까지는) 성공할 수 있었는가.

    그들의 성공에는 대충 서너 가지 정도의 요인이 있다.

    첫째: 전통적인 군주체제가 망하자 말자 외세에 의한 또 다른 왕정체제로 넘어갔다는 점에서는 남북한이 동일하나 그 외세인 일제가 패망하자 말자 남한과는 달리 북한은 또다시 군주체제나 다름없는 철저한 독재체제로 곧바로 편입되어 버렸다는 것.

    둘째:존왕사상(尊王思想)을 핵으로 하는 유교의 본산인 중국보다 오히려 더 유교적이었던 조선왕조 500년 동안의 전통적 유교문화가 (개방사회인 남한에서도 불과 수십년 전까지 그러한 유습이 짙게 남아있었고 지금도 남아있다)전혀 탈색될 겨를이 없이 외형만 다를 뿐 그대로 이입되어 지속하게 된 것이며 김일성은 조선인 특유의 그러한 봉건적, 유교적 정서를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는 것.

    셋째:김일성에게 있어서 위의 두가지 조건 못지 않게 결정적인 또하나의 호조건은 바로 한반도가 강대한 외세들에 의해 일제 패망후 곧바로 분단국이 되어버렸고 그러한 민족적 비애자체가 김일성에게는 영구독재의 더 없이 좋은 명분으로 악용 될 수 있었던 것이며 그 점에 있어서는 남한의 이승만. 박정희도 마찬가지였으나 그들은 실패했고 김일성은 용케도 성공했다는 점이 다른 것이다.

    넷째: 그럼에도 한가지 너무도 자명한 이치는 미국이나 어떤 외세가 굳이 무력으로 침공하지 않더라도 북한의 실로 해괴하고도 우스꽝스러운 세습왕조체가 비록 아무리 철통같은 밀봉체제라 해도 옛날 조선왕조의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하는 식으로 계속 이어질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고 있을 리도 없다는 것.

    (이글의 필자는 그리머지 않은 장래에 북한에서도 과거의 스탈린 격하운동 같은 김일성-김정일 격하운동이 올 때가 반드시 도래할 시점이 올 것이며 정확한 시기를 예단할 수는 없으나 그것은 역사의 필연이라는 것을 확신해 마지않거니와 김정일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 바로 그것임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다)

    다섯째: 김일성이 일제치하에서 다소의 항일무장투쟁을 한 것이 사실이라 해도 그것은 결코 종신독재조차 훨씬 넘어선 세습독재체제를 정당화, 합리화 할수 있는 아무런 명분이 되지 못한다.

    만약, 안중근 의사나 김구 선생에게 그런 기회가 왔다면 그들도 과연 김일성처럼 왕조체제를 구하려 했을것인지를 1초만 생각해보면 그 대답은 너무도 자명해진다.

    여섯째:그러함에도 우리 한국(남한)은 그들 정권이 존재하는 한 그 체제와 정권을 권력실체로, 대화와 협력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포용해야 하며 그럴 수 밖에 없다. 왜냐, 빈대 한마리 잡자고 초가삼간을 몽땅 태워버릴 수는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