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죽 칼럼] 급하긴 급한 모양… '중국인 투표' 독려에, "네 탓이오" 무리수까지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이라고 했다. 1920년대 후반 쯤….왜국(倭國)의 동경항(東京港)에서 양키나라의 나성(羅城)까지 바닷길을 달리는 여객선이 있었단다.8월의 어느 날 승객들을 태우고 출항을 해서 태평양을 건너고 있을 때였다. 승객들 중에는 왜국인(倭國人)과 외
2021-03-30 이죽 칼럼니스트 -
[기자수첩] 2년 만에 '금배지'로 복귀한… '흑석선생' 김의겸
김진애 전 의원의 사퇴로 비례대표직을 승계받은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26일 공식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9년 서울 흑석동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던 김 의원이 약 2년 만에 '금배지'를 달고 정치권에 복귀한 것이다.당초 김 의원은
2021-03-26 신교근 기자 -
그런데 경찰이 살아있는 권력에 칼을 댈 용기가 있나
[강민구 칼럼] LH 투기… 부동산 '비리 수익' 몰수하는 합법적 방법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업무상 알게 된 개발정보를 이용하여 사전에 땅을 사두어 부동산투기를 한 일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LH 땅 투기사태는 부패수익에 해당해 ‘이익’을 몰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환수' 가능 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
2021-03-25 강민구 칼럼 -
[홍세욱 칼럼] '서울시민 위로금 10만원' 공약… 박영선+박원순= 박영순의 그림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최근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장 1호 결재로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씩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되는 보편적 재난지원 계획에 서명하겠다는 약속 드린다"라고 발표했다. 박 후보는 약 1조 원의 예산을
2021-03-24 홍세욱 칼럼 -
'대권 고민' 윤석열과 100세 '정치 철학'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지 보름만인 지난 19일 외부 일정으로는 처음으로 김형석 연세대 교수를 만나 '정치(政治)'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김 교수는 1920년 07월 06일 생으로 만 100세의 철학자다. 현실정치에 대한 조언보다 대선 출마에
2021-03-23 김상현 기자 -
[김성훈 칼럼] 뮤지컬 박정희, 한 알의 밀알 되어 희망을 꽃피우다
뮤지컬 박정희를 봤다. 공연을 보는 동안 여러 차례 울었다. 집으로 돌아와 자정이 넘은 시각, 아직까지 쉬이 사라지지 않는 감동을 글로 남기고 싶어 노트북 앞에 앉았다.박정희 대통령의 사진을 보면 강력한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짙은 고독과 외로움, 사명의 무게감이 느껴진
2021-03-16 김성훈 칼럼 -
[박휘락 칼럼] 한미 방위비분담 합의… 다행이지만 걱정
한국과 미국은 지난 3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방위비분담금에 합의하였다. 정은보 방위비분담 협상대사의 설명에 의하면 2021년 분담하게 될 방위비분담은 1조1833억원으로서, 2019년치 (이전에 합의되지 않았던 2020년 치는 2019년과 동일한 액수로 합
2021-03-16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칼럼 -
[이죽 칼럼] '큰 산봉우리'에 기대겠다며 용쓰다… '70년 동맹' 물 건너간다
먼 산이 푸릇푸릇해지기에 앞서 봄을 느낀다. 누런 먼지를 쳐다보며 들여 마시기도 한다. ‘크고 좋은 이웃나라’를 둔 덕택이다. 지난해에는 ‘돌림병’도 안겨줬다. “중국의 어려움이 바로 우리의 어려움으로 연결된다”고 하시기에 흔쾌히(?) 받았다. ‘운명공동체’라는 말씀을
2021-03-16 이죽 칼럼니스트 -
2021-03-12 차명진 전 국회의원
-
[청년칼럼] 잠자는 대한민국을 깨워 일으킨 나팔수, 박정희
1938년 5월의 조용한 밤, 어느 시골의 보통학교 숙직실. 두 남자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정적이 흐른다. 이윽고 한 남자가 속삭이자, 다른 남자는 곧바로 면도칼을 꺼내어 자신의 오른쪽 새끼손가락에 갖다 댄다. 빨갛게 차오르던 것이 이내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그
2021-03-11 강휘중 칼럼 -
"공정성 개선 안된다"… 임은정에 힘 실어주며 또 검찰 비판한 文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대다수 검사들의 묵묵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검찰을 작심 비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특히 사건의 배당에서부터 수사와 기소 또는 불기소의 처분
2021-03-08 이상무 기자 -
[이죽 칼럼] 누가 감히 '절름발이 오리'를 입에 올리는가
“후회는 살아서 겪을 수 있는 가장 지독한 지옥이지….”유튜브에서 우연히 봤던, 제목조차도 기억나지 않는 어느 영화(映畫)에서 나오는 대사였다. 여러모로 꽤 공감(共感)이 느껴졌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실시중인 가운데, 이날 처음으로 2명
2021-03-05 이죽 칼럼니스트 -
[이상흔 칼럼] 정치논리에 휘둘리는 국가대계… '매표공항' 된 가덕도 신공항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찾았다. 삼척동자가 봐도 선거를 앞둔 정치적 행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토부가 의지를 가지 못하면 원활한 사업 진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예정인) 2030
2021-03-04 이상흔 칼럼니스트 -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팀, 공수처 이첩 '승부수'… 김진욱 결단은?
김학의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현직 검사 신분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첩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로선 '공수처법 위반' 소지를 피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인데, 공을 넘
2021-03-03 박아름 기자 -
[박휘락 칼럼] 한미동맹, 트럼프 시대에서 벗어나야
모처럼 한미동맹에 긍정적인 전망이 보도되고 있다. 수년 동안 교착상태에 빠져 있었던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문제가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미 양측은 지난 2월 5일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Special Measures Agreement)
2021-03-02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