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카드빚, 부상, 결국엔..." 생활고 시달리던 엄마, 두 딸과 함께 스스로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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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자살 세 모녀, 대체 왜?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한 단독주택 지하방에서세 모녀가 동반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송파경찰서는 "식당에서 일하며 생계를 꾸려오던박모(60·女)씨가 자신의 두 딸과 함께지난 26일 밤 숨진 채 발견됐다"고 28일 밝혔다.함께 숨진 큰딸은 당뇨병 환자였고 둘째딸은 신용불량자였다.세 모녀가 숨진 것을 발견한 사람은 집주인 임모(73)씨였다.임씨는 발견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박씨는 12년 전 암으로 떠난 남편과,고혈압과 당뇨가 심했던 큰딸의 병원비로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숨진 세 모녀 옆에서 발견된 휜 봉투에는마지막 집세와 공과금 70만원이 들어 있었다.동반 자살한 세 모녀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슬프다. 눈물이 난다",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