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류삼영 후보 꺾고 당선 확실"동작 주민 진심이 함께 이겼다"
  • ▲ 나경원 당선인. ⓒ이종현 기자
    ▲ 나경원 당선인. ⓒ이종현 기자
    4.10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혔던 서울 동작을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1시 20분, 이 지역 개표율이 85.79% 진행된 가운데 나경원 후보의 득표율은 55.69%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의 득표율은 44.30%를 기록했다.

    이로써 나 후보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4년 만에 5선 의원으로 국회에 재입성하게 됐다.

    서울 동작을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수시로 방문하며 류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서는 등 큰 공을 들였던 지역이다.

    전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발표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류 후보가 52.3%의 득표율로 나 후보를 앞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개표에서는 결과가 뒤집혔다.

    나경원 당선인은 "저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준 동작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동작 주민 여러분들의 저에 대한 믿음과 지지가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진심이 이긴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정말 저의 진심, 동작 주민의 진심이 함께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