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 지휘
  • ▲ 제801회 정기연주회 '깊은 밤 들려오는 유목민의 노래' 포스터.ⓒKBS교향악단
    ▲ 제801회 정기연주회 '깊은 밤 들려오는 유목민의 노래' 포스터.ⓒ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이 오는 2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제801회 정기연주회 '깊은 밤 들려오는 유목민의 노래'를 선보인다.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미국과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카렌 고묘가 국내 교향악단과는 처음 호흡을 맞춘다.

    바이올린을 장악하는 기교와 우아한 표현 능력을 갖춘 고묘는 도쿄에서 태어나 몬트리올과 뉴욕에서 음악을 배웠다. 최근에는 댈러스 교향악단, 시카고 교향악단, 뉴욕 필하모닉, 피츠버그 교향악단, 스페인 국립 관현악단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연주회 1부에서는 현대 최고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라 칭송받는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스탈린 체제에서 겪었던 억압과 자유를 향한 갈망이 투영된 곡으로, 후반부 바이올린의 장대하고 화려한 카덴차가 유명하다.

    2부에서는 민속적인 색채가 가장 뚜렷한 곡으로 알려진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한다. 체코 보헤미아 지방의 소박하고 목가적인 분위기를 경쾌하고 희망차게 표현한 작품이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