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소프라노 안혜수·뮤지컬 배우 노윤 노래
  • ▲ 김영하 작가.ⓒ세종문화회관
    ▲ 김영하 작가.ⓒ세종문화회관
    김영하 작가가  세종문화회관의 '누구나 클래식' 두 번째 무대에 선다.

    '누구나 클래식'은 세종문화회관이 2007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프로젝트 '천원의 행복'을 클래식 장르로 특화했다. 해설이 곁들어져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3월 '일상'에 이어 4월의 주제는 '문학'이다. 현재 한국 문단에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가 김영하가 해설로 참여한다. 김광현 지휘자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호흡을 맞춘다.

    공연의 프로그램은 고전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국 윌리엄 셰익스피어, 프랑스 빅토르 위고, 독일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등 대문호의 작품을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차이콥스키 발레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베를리오즈 오페라 '파우스트의 겁벌',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번스타인의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의 대표곡을 선보인다.

    김영하 작가는 공연에 직접 추천곡 '피가로의 결혼'(보마르셰 소설) 중 '편지 이중창'을 편성했다. '편지 이중창'은 스티븐 킹의 소설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을 기초로 만든 영화 '쇼생크 탈출'의 주한 장면에 등장하며 서정적인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2년 방영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9'에 출연한 소프라노 안혜수가 무대에 선다. 최근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을 내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그랭구아르' 역을 맡은 노윤이 '대성당들의 시대' 등 뮤지컬 넘버들을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들려준다.

    '누구나 클래식'은 오는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반 시민 관람 신청은 4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