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9일 대학로 개막… 이종석·반정모·김우성·박유덕 등 12인 캐스팅
  • ▲ 뮤지컬 '낭만별곡' 프로필.ⓒ파크컴퍼니
    ▲ 뮤지컬 '낭만별곡' 프로필.ⓒ파크컴퍼니
    뮤지컬 '낭만별곡'이 3월 19일 대학로 예스24 아트원(구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다.

    '낭만별곡'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에서 111:1의 경쟁력을 뚫고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조선시대 음악이라는 소재에서 주는 독창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종 즉위 전, 청년 이도의 기록은 많지 않은 가운데 악기 연주를 즐겼다는 태종실록의 기록을 모티브로 세종과 함께 조선 음악의 기틀을 세운 박연이라는 실존 인물, 예성·동래라는 허구적 인물로 상상력을 더한 팩션 사극이다.

    조선시대 음악기관 장악원의 전신, 이원(梨園)에 성별·출신·신분·나이에 상관없이 오직 음악 안에서 낭만(浪漫)을 이야기하며, 가야금·대금·해금피리의 연주를 통해 저마다의 사연을 '별곡(別曲)'으로 완성하는 음악으로 하나되는 과정을 그린다.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이원에 들어가는 '이도' 역에는 이종석·반정모·김우성이 출연한다. 갑작스럽게 이원으로 발령받아 악사들을 관리하게 된 '박연' 역에 박유덕과 장민수가 캐스팅됐다.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이원의 악사가 된 '예성' 역에는 전하영·박주은이 함께한다.

    천민 출신으로 저잣거리를 돌며 피리를 불며 나만의 음악을 연주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원의 악사가 된 '동래' 역은 황두현·정백선·정지우가 이름을 올렸다. 이원의 상징인 배꽃의 의인화, 음악의 존재 자체로 표현될 '무용'은 유다혜와 배상경이 분한다.

    창작 초연으로 선보이는 '낭만별곡'은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에 선정된 신재아 작가의 스토리를 한국뮤지컬어워즈 극본·작가상, 차범석 희곡상을 받은 박해림 작가가 뮤지컬 대본화했다. 김은영이 작곡·연출·음악감독을 맡고, 신선호 안무감독 등 창작진이 참여한다.

    오는 13일 예스24와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