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드림1관 개막
  • ▲ 뮤지컬 '브론테' 캐스트.ⓒ네버엔딩플레이
    ▲ 뮤지컬 '브론테' 캐스트.ⓒ네버엔딩플레이
    뮤지컬 '브론테'가 2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다.

    2022년 초연된 '브론테'는 여자가 글을 쓰는 것이 허락되지 않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가난한 목사의 딸로 태어났지만 치열했던 삶 속에서도 이야기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샬럿·에밀리·앤 브론테 자매의 삶을 그린다.

    두 번째 시즌은 라이브러리컴퍼니가 공동제작·투자배급으로 나서며 연출 조민영, 작가 성재현, 작곡·음악감독 양지해, 안무가 이현정 등이 다시 한 번 뭉친다. 브론테 자매의 이야기를 비주얼적으로 구현하는 연출을 더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재연은 초연을 함께했던 배우들과 새로운 얼굴이 합류했다. 브론테 자매 중 살아서 인정받은 유일한 작가로 '제인 에어', '빌레트' 등의 대표작을 남긴 '샬럿' 역에 초연의 강지혜·이봄소리에 이어 정가희·한재아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대표작 '폭풍의 언덕'처럼 예민하고 여리고 감성적이었지만, 죽음에 맞서고자 했던 야성과 터프함을 지닌 '에밀리' 역에는 전성민·전해주·이지연이 이름을 올렸다. 외유내강 성격의 소유자 '앤' 역은 송영미·이아진이 다시 연기하며, 박새힘이 처음 출연한다.

    뮤지컬 '브론테'는 3월 4일부터 6월 2일까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1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