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영입인재 6명 발표… 2월 말까지 발표윤학수 前 국방정보본부장 외 5명 총선 출마 예정'백종원 영입설' 관련… "인재위서 접촉한 바 없어"
  •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정상윤 기자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정상윤 기자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26일 국방·안보와 방송·언론 분야에서 총 6명의 영입인재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차 인재영입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회의에서 의결한 6명의 영입인재를 소개했다.

    국방·안보 분야 영입인재는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을 비롯해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윤학수 전 국방정보본부장 등 4명이다.

    언론 분야에서는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와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를 영입했다.

    국방·안보 분야 인재 중 남 원장은 국가전략안보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을 역임한 국내 최고의 북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강 전 사령관은 여군 35기로 임관해 여군 최초 특전사 제707특수임무대대 여군팀장, 여군 최초 소장에 진급한 인물이다.

    이 전 참모장은 ROTC 28기로 임관해 30여 년간 군생활을 했고, 지난 10여 년 동안은 제2작전사령부와 예하 부대에서 근무한 야전작전 및 교육훈련 전문가다. 윤 전 본부장은 공군사관학교(25기)를 수석졸업하고 35년간 전투기 조종사로 근무하며 2200여 시간에 달하는 무사고 비행기록을 가지고 있다.

    방송·언론 분야에서 영입된 신 전 앵커는 2005년 SBS '8뉴스' 앵커를 거쳐 2011년 TV조선에서 '뉴스9' 진행자로 활동했다. 진 전 아나운서는 30여 년간 방송·언론계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늘 문화·체육계 인사들을 어느 정도 확정했고, 행정 분야 인사들을 확정해서 다음주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오늘 영입된 인재는 다음주 월요일·목요일 두 차례에 걸쳐 영입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조 위원은 이들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윤학수 전 국방정보본부장은 정책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며, 그 외 5명은 당과 협의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국민의힘 인재위는 오는 2월 말까지 인재 영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의원은 일각에서 나오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영입설과 관련 "인재영입위 자체에서 접촉한 바가 없다"며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