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포스터.ⓒ마스트미디어
    ▲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포스터.ⓒ마스트미디어
    폴란드를 대표하는 123년 역사의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바르샤바 필하모닉이 2월 1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한다.

    바르샤바 필은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를 근거로 1901년 창단했다. 2차 세계대전으로 필하모닉홀이 완파되고 단원 상당수가 희생되는 비극을 겪었지만 1950년 이후 다시 일어서며 굳건한 폴란드의 음악적 뿌리를 잃지 않고 전세계인들에게 보여줬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9년부터 5년째 오케스트라의 음악·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제이 보레이코가 지휘를 맡는다. 비톨드 루토스와프스키, 프레데리크 쇼팽 등 폴란드 작곡가들의 작품과 베토벤 교향곡 7번을 들려준다.

    폴란드계 부친과 러시아계 모친 사이에 태어난 보레이코는 1987년 폴란드 그제고쉬 피텔베르크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 1989년 암스테르담의 키릴 콘드라신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9월 라 스칼라 극장에서 밀라노 주세페 베르디 교향악단의 상주 감독으로 시즌을 시작하기도 했다.

    바르샤바 필 내한공연은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